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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엔비디아(NVDA.O) 투자 갈등…이번에는 올트먼이 진화
알파경제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가 작년부터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칩 일부 성능에 불만을 갖고 대안을 찾고 있다고 보도되면서 또 다시 엔비디아와의 투자 갈등이 재점화됐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AI와 다른 소프트웨어 통신 같은 특정 분야에서 충분한 속도를 내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 AI 칩으로 AI를 학습 및 훈련시키기엔 좋지만, 추론하도록 하는 데는 한계를 보인다고 느낀다.
한 엔비디아 관계자는 "엔비디아 칩에 계속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오픈AI는 추론 컴퓨팅 요구 사항의 약 10%를 충족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AI 트렌드가 단순 연산보다는 추론을 중시하면서 오픈AI도 AI 추론의 특정 요소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칩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추론이란 챗GPT 같은 AI 챗봇에 문의나 요청을 하면, AI가 이를 탐구하고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엔비디아의 GPU는 방대한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 덕분에 엔비디아는 학습용 칩 분야에서 지배적 위치에 있지만 추론용 칩 분야에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엔비디아 추론 칩만 바라볼 수 없는 오픈AI는 직접 세레브라스와 그로크 등 AI 추론 칩을 만드는 스타트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오픈AI는 지난달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와 100억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픈AI는 속도 문제를 엔비디아 GPU와 외부 메모리 간 통신 병목 현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칩 내부에 S램을 집적해 메모리 접근 속도를 높인 칩을 대안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엔비디아가 오픈AI 투자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보류에 대해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전면 부인에 나섰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오픈AI 사이 갈등이 생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보도까지 겹치자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직접 진화에 나섰다.
올트먼은 "우리는 엔비디아와 일하는 것을 사랑하며 그들은 세계 최고의 AI 칩을 만든다"며 "이 모든 광기(불화설)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