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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PYPL.O), CEO 전격 교체…실적 둔화 전망에 주가 급락
알파경제
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페이팔이 실적 둔화 우려 속에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페이팔은 3일(현지시간) 알렉스 크리스 CEO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엔리케 로레스 전 HP 최고경영자를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로레스의 취임은 3월 1일부터다.
이사회는 "변화와 실행의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페이팔은 또한 2026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핵심 사업인 브랜드드 체크아웃의 성장세가 4분기에 둔화된 영향이다.
페이팔은 이번 분기와 올해 전체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한 자릿수 중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분기 3%, 연간 8%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과 대비된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4억4천만 달러(주당 1.53달러)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EPS는 1.23달러로 시장 추정치 1.29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4% 증가한 86억8천만 달러로, 추정치 87억9천만 달러에 못 미쳤다.
페이팔은 브랜드드 체크아웃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직불카드와 결제 앱 벤모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4분기 벤모 총결제액 증가율은 13%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선구매 후결제(BNPL)' 등 전반적인 투자 확대는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는 43.33달러로 17.21% 급락했다. 지난 1년간 32% 이상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