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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오늘 1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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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처음으로 10대 그룹 총수들과 한자리에 모여 지방 투자와 청년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열고 국내 주요 그룹 총수 및 오너 경영인들과 만난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의 오너 경영인도 자리를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비수도권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와 청년 고용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 생산 거점과 신규 사업 투자를 유도하는 한편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지원 방향을 함께 제시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수도권 일극 체제가 부동산 가격 급등, 저출산 심화, 지역 불균형 등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이번 간담회에서도 기업들의 지방 생산 거점과 연구개발 시설 확대를 강조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 의지를 함께 밝히며 국토 균형 발전 구상을 재차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5극 3특’을 중심으로 한 지역 성장 전략 역시 주요 논의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청년 고용 문제도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고용 양극화, 청년층의 구직 단념 현상을 언급하며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생애주기별 청년층을 겨냥한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과 함께 지역 기반 일자리 확충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통상 환경과 관련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자동차 등 주요 품목 관세 재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대응 방향을 공유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환율 변동성, 대외 불확실성에 대한 재계의 우려 역시 간담회에서 언급될 수 있다.

아울러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의 후속 조치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양국 기업들은 제조, 유통, 소비재, 콘텐츠, 소재, 부품, 스마트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수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해당 협력의 이행 상황과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 기업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비수도권 투자 확대와 청년 고용 창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10대 그룹 총수 간담회 역시 같은 기조의 연장선에서 정부와 기업 간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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