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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보다 낫다?… LG CNS가 선택한 국산 AI 칩의 '실체'
위키트리LG CNS는 지난 3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퓨리오사AI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장에는 김태훈 LG CNS AI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과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구체적인 기술 검증 방안과 사업 로드맵을 확정했다.
협력의 핵심은 퓨리오사AI가 독자 개발한 2세대 NPU ‘RNGD(레니게이드)’의 적극적인 도입이다. NPU는 사람의 뇌 신경망을 모방해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로,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보다 AI 연산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가 적어 AI 전용 두뇌로 불린다. 퓨리오사AI는 지난 1월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로부터 RNGD 4000장을 인도받으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갖췄다.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 절감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시점에서, 전력 효율이 높은 국산 NPU는 매력적인 대안이 된다.

LG CNS가 자체 개발한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에도 퓨리오사AI의 칩이 이식된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가 구체적인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고도의 연산 능력이 필수적인 만큼, LG CNS는 자체 인프라에 RNGD를 적용해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다. 성능 안정성이 확인되면 공공 시장에 고효율 AI 서비스를 즉시 제안할 계획이다.

김태훈 LG CNS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고객들에게 더 효율적인 AI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대표 AI 모델의 고도화를 지원해 국내 AI 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