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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3경기 만에 500골…케인, 잉글랜드 최초 금자탑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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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브레멘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개인 통산 500골을 완성했다. 잉글랜드 선수로는 사상 처음 밟은 고지다.

케인은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균형을 깨뜨린 데 이어 3분 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두 골을 앞세운 뮌헨은 3-0 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지켰다. 김민재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26골을 몰아친 케인은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와의 격차가 두 배에 이를 만큼 압도적인 흐름을 보이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에 성큼 다가섰다.
이번 기록은 클럽과 대표팀 공식전을 모두 합친 수치다. 프로 데뷔 15년 만에 743경기 만에 500골을 채웠다. 토트넘 시절 280골, 뮌헨에서 126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78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선 데 이어 최초의 500골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겼다.

득점 유형도 다양하다. 오른발이 318골로 가장 많고, 헤딩 94골, 페널티킥 100골을 기록했다. 특히 페널티킥만 100골에 달해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기록 달성 속도는 축구 역사에 남을 두 슈퍼스타와 비교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753경기 만에 500골을 넣어 케인보다 느렸고, 리오넬 메시는 632경기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워 더 빨랐다. 케인은 메시보다는 늦었지만 호날두보다는 빠른 페이스로 500골 고지를 밟았다.

득점 기계라는 별명처럼 케인의 발끝은 여전히 뜨겁다. 500골을 넘어 어디까지 기록을 늘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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