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0 읽음
운전할 때 편리한 '이 기능' 믿다가... 고속도로서 최근 5년간 20명 사망
위키트리
연도별 사망자는 2021년 1명, 2022년 4명, 2023년 2명, 2024년 11명, 지난해 2명이다.
사고 사례를 보면 ACC를 켠 상태로 주행하다가 전방을 제대로 보지 않아 사고로 정차해 있던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경우, ACC를 켠 차량이 전방에 단독사고로 전복돼있던 차를 들이받아 추돌당한 차의 운전자가 사망했다.
같은 해 8월에도 영동선에서 ACC 작동 상태로 주행하던 차가 전방에 사고로 정차 중이던 차 후미를 들이받아 추돌당한 차의 운전자가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됐다.
크루즈콘트롤 기능은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기능으로, 고속도로 등 장거리 운전 시 주로 사용된다. 단순 거리 유지가 아닌 급제동 위험을 계산하고 차선 이탈 여부를 감지하며, 상대 차량 가속 패턴을 예측해 운전 피로를 감소시키고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다만 운전 보조 장치기이게 운전자의 전방 주시가 필수이며, 크루즈 컨트롤 작동 중에도 발은 항상 브레이크 페달 근처에 둬야 한다. 돌발 상황 발생 시 반응 속도가 0.5초만 늦어져도 제동 거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급커브 구간에서는 센서가 앞차를 놓치거나 원심력으로 인해 차선 이탈 위험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기능을 해제하고 직접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긴 내리막에서는 설정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브레이크가 과도하게 작동해 브레이크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엔진 브레이크를 병행하거나 직접 제어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