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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30G·15승·ERA 2점대 후반 vs 채은성 144G·20홈런·100타점…선물 주고받고 GG까지? 한화 팬들 행복사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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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5회초 투구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선물 사주기 할까요?”

한화 이글스 주장 채은성(36)과 투수조장 류현진(39)이 ‘선물 내기’를 약속했다. 한화 유튜브 채널 ‘Eagles TV’는 16일 두 사람의 훠궈 저녁식사 및 토크를 컨텐츠로 삼았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서로에게 덕담했고,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목표 성적을 제시했다.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는 호주 멜버른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컨디션 얘기가 나왔다. 류현진은 “몸 상태 지금 너무 좋죠. 너무 좋게 (2026시즌 준비)진행되고 있는 것 같고, 아무래도 3월에 WBC 준비를 해야 돼서 조금 더 빨리 (빌드업)하는 감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 준비가 잘 되고 있다”라고 했다.

채은성도 “몸 상태는 너무 좋다. 날씨도 너무 좋고 준비한대로 잘 되고 있다. 그냥 한 해, 한 해 재밌는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계속 증명해야 하는 위치에 있으니까. 최상의 몸 컨디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좀 더 부지런해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채은성은 “부지런해져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 옛날 선배들이 계속 부지런해져야 된다고 하더라.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몸 상태에 맞게 변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한화에 입단한 3년 전과 달리 지금 더 날씬해졌다고 좋아하기도 했다.

서로에게 덕담했다. 류현진은 웃더니 “은성이 144경기 다 나갔으면 좋겠다. 홈런, 그래도 20개는 치고. 100타점에”라고 했다. 채은성도 웃더니 “덕담 맞죠?”라고 했다. 참고로 채은성은 LG 트윈스 시절이던 2018년 139경기가 한 시즌 최다출전이다. 2023년 한화와 6년 90억원 FA 계약 체결 이후엔 2023년 137경기가 한 시즌 최다출전이다.

20홈런-100타점 동반 달성 경험은 한 차례 있다. 바로 139경기에 나갔던 2018년이다. 타율 0.331에 25홈런 119타점 78득점 OPS 0.927이었다. 타율, 홈런, 타점, OPS 모두 커리어하이였다. 20홈런은 2023년(23홈런)과 2024년(20홈런)에 쳤지만, 100타점은 2018년이 유일했다. 그래도 최근 6년 연속 80타점을 달성했다.

채은성은 “째려보지 마세요. 덕담이니까”라면서 “현진이 형은 뭐 이름에 걸맞게 30경기 정도 선발로 나가서 한 15승에…류현진이니까 (평균자책점)2점대 후반대로 딱 끊어서, 현진이 형이 말한 것과 내가 말한 걸 하면 (한화가)좋은 성적이 나겠지. 그러면 (서로 제시한 목표를)이루면 선물 사주기 할까요?”라고 했다.

제작진이 “오”라고 했고, 류현진과 채은성 모두 동의했다. 채은성은 웃더니 “30경기 선발에 15승, 방어율 2점 후반대면 바로 골든글러브지”라고 했다. 류현진은 데뷔 시즌이던 2006년과 2007년에 30경기에 나갔다. 한 시즌 최다 등판이다. 이후에는 없었다. 8년 170억원 비FA 다년계약으로 2024년에 돌아온 뒤, 지난 2년간 각각 28경기, 26경기에 나갔다.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오이프(PO) 3차전 경기. 한화 채은성이 4회초 2사에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런데 2006년 30경기서 18승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이었다. 채은성이 말한 목표를 신인 때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이 2점대 후반도 아닌 2점대 초반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에 신인상, 정규시즌 MVP까지 석권했다. 2007년에도 했다. 30경기서 17승7패 평균자책점 2.94였으니까. 이후엔 30경기를 못 나갔을 뿐, 2010년에 25경기서 16승4패 평균자책점 1.82를 찍었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 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플레이오프(PO) 4차전 경기. 한화 채은성이 4회초 1사에 안타를 친 후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류현진은 “그런데 은성이는 가능해”라고 했다. 자신은 30경기-15승-2점대 평균자책점이 불가능하지만 채은성은 144경기-20승-100타점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가는 길에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덕담했다. 실제 둘 다 서로 말한 목표를 해내면 한화가 대권에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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