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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6, 하드웨어 한계 넘어 AI 창작의 시대로…생태계 주도권 수성 과제 산적
아시아투데이이들 매체는 동시에 갤럭시 S26의 '일부 지역 한정' 예약 및 사전구매 혜택, 갤럭시 이용자 기능 인지도 조사, 구글 플레이시스템 업데이트 재개, TV 시장에서 중국 TCL 급부상 등을 함께 전하며 '삼성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과제를 짚었다.
◇ 하드웨어 넘어 AI로…갤럭시 S26, '손쉬운 창작'의 시대 연다
삼성전자는 18일 뉴스룸을 통해 '역대 가장 손쉬운 창작 경험'을 구현하는 갤럭시 S26 카메라 기능 공개를 예고했다. 삼성은 최신 갤럭시 AI를 통해 촬영·편집·공유를 하나의 매끄러운 흐름으로 연결하고 전 과정을 혁신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러한 진화의 배경으로 '창의성이 기술적 능력이나 경험에 의해 제한돼서는 안 된다'는 철학을 제시했다.
사용자는 '자신의 언어로' 편집을 지시할 수 있으며, 사진을 '몇 초 만에 낮에서 밤으로 전환'하거나 '피사체의 누락된 부분 복원', '여러 장의 사진을 자연스럽게 합성'하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미국의 소비자 IT 전문 매체 톰스가이드는 갤럭시 S26 카메라를 'AI 강자'로 평가했다. 매체는 삼성이 사진 및 영상 편집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묶어 창작 과정을 '더 빠르고, 단순하며, 자연스럽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드는 편집 소프트웨어에 더 이상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톰스가이드는 갤럭시 S26이 '콘텐츠 캡처 단계'부터 차별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별의 움직임을 담거나 영화 같은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작업이 더욱 간편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디지털 미디어 매체 매셔블(Mashable)은 삼성 티저 영상을 인용해 차기 갤럭시 기기에 'AI 기반 편집 도구의 통합 제품군'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영국 기술 매거진 T3는 '카메라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건너뛸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은 AI에 달려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메라에 실질적인 하드웨어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삼성의 '역대 가장 밝은 갤럭시 카메라 시스템' 문구가 물리적 밝기와 지능을 동시에 암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 기능이 '구글 포토에서 이미 제공돼 왔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S26의 혁신성에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다.
◇ 사전예약 혜택 엇갈려...IT 매체들, 미국 제외 가능성 주목
카메라 혁신 기대감과 동시에 예약 구매 혜택을 둘러싼 지역별 차등 전략도 도마에 올랐다.
영국 기반 글로벌 테크 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스토리지(저장 용량) 두배 혜택, 그러나 일부 지역 한정'이라는 기사에서 영국과 유럽 일부에서 '256GB 가격으로 512GB 제공'이라는 혜택이 제공된다면서도 미국과 호주 페이지에는 '해당 특전이 현재 표시돼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테크레이더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올해 스마트폰의 실제 우려 요인'이라며 삼성이 모든 지역에서 혜택을 유지할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T3는 구매 의사 사전 등록 시 '30파운드 바우처 제공' 혜택을 소개하며 '전통적인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갤럭시 S26 울트라 모델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폰아레나(PhoneArena)는 미국 시장 예약 혜택이 '30달러 삼성 크레딧'과 '최대 900달러 중고 보상 판매' 중심이라며 '이전 세대 기준에서는 훌륭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폰아레나는 또한 "미국 내 더블 스토리지 예약 구매 프로모션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즈는 인도에서 '더블 스토리지 혜택'이 확인됐다며 이는 '가격 인상 완화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갤럭시 이용자 4명 중 3명은 '모른다'…숨겨진 꿀기능의 역설
예약 구매 전략 논란과 맞물려, 갤럭시 이용자들의 기능 인지도 문제도 제기됐다.
미국의 파인드아티클(FindArticles)이 인용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4.6%의 참가자가 기능 존재를 몰랐으며 25.4%만이 이미 사용 중이거나 알고 있다고 답했다.
해당 기능은 '앱 소리 분리 재생'으로 특정 앱의 오디오를 다른 출력 장치로 보내는 도구다. 매체는 기능이 '사운드 어시스턴트 유틸리티', 즉 '굿 락 커스터마이징(Good Lock customization suite) 제품군' 내부에 위치한다며 "갤럭시 스토어에서 별도 앱을 내려받아야 하는 구조가 가시성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조 설치 뒤에 숨겨진 기능이 채택률을 낮췄다"며 기본 설정 수준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구글 플레이시스템, 멈췄던 업데이트 다시 흐른다…S26 출시 앞두고 생태계 정비 박차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는 업데이트 배포 움직임이 관측됐다. 샘모바일(SamMobile)은 '삼성 기기, 새로운 구글 플레이시스템 업데이트 배포' 기사에서 해당 업데이트가 '2026년 1월 1일자로 표시된' 버전이며, 일부 기기 기준 약 90MB 규모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안드로이드 웹뷰·구글 플레이 서비스·계정 관리·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유틸리티·월렛·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 핵심 시스템 구성 요소가 포함된다.
안드로이드 어쏘리티(Authority)는 '삼성, 드디어 플레이시스템 업데이트 재개'라는 기사에서 삼성이 '새 기기 및 원 UI 업데이트와의 문제 방지'를 위해 일시 중단했다가 현재 점진적으로 차단을 해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 20년 왕좌 흔들리는 삼성 TV…2025년 12월 점유율 中 TCL에 첫 역전 허용
모바일 전략과 별개로 가전 부문 경쟁도 동시에 조명됐다.
샘모바일은 '글로벌 TV 시장, 삼성 지난해 12월 선두 내줘'라는 기사에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를 인용, 2025년 12월 전 세계 TV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중국의 TCL이 16%로 13%에 머문 삼성전자에 앞섰다고 보도했다.
밥 오브라이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TCL이 수개월간 점유율을 확대했고, 연말 급증으로 삼성을 추월했다"며 TCL 출하량은 전년 대비 성장했지만, 삼성은 정체 상태라고 밝혔다.
이러한 글로벌 TV 시장, 특히 프리미엄 부문 판도는 TCL과 일본 소니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2027년 4월 크게 개편될 수 있다.
덴마크의 플랫패널스HD(FlatpanelsHD)는 12월에는 TCL이 추월했지만, 삼성이 2025년 4분기와 연간 1위를 유지했다며 삼성과 LG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을 전면 중단하며 중국 제조사로 생산이 이동한 구조적 변화가 작용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TCL-소니 파트너십이 시장을 재편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AI 혁신' 속 '생태계 과제' 부각
이처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카메라 혁신 예고는 AI 중심 스마트폰 전략의 정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그러나 예약 구매 특전의 지역별 차등, 기능 인지도 격차, TV 시장 경쟁 심화가 동시에 제기되며 삼성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언팩 2026' 이후 실제 제품 완성도와 소비자 반응, 그리고 프리미엄 시장 방어 전략이 삼성의 다음 국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