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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 밟았다'…쇼트 '시즌 베스트' 이해인 "힘들었을 때 어떻게 연습했는지 생각하면서 했죠" [MD밀라노]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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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밀라노(이탈리아) 김건호 기자] "힘들었을 때 어떻게 연습했는지 생각하면서 했죠"

이해인(고려대)은 18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 예술점수(PCS) 32.46점을 획득했다.

이해인은 총점 70.07점을 획득했다. 자신의 시즌 베스트 점수를 갈아치웠다. 9위를 차지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이해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해인은 이번 올림픽이 첫 올림픽 무대다.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4년 해외 전지훈련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3년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해인은 지난해 5월 법정 다툼 끝에 징계가 4개월로 줄어들었고 다시 스케이트를 신을 수 있었다.

이해인은 지난달 피겨 종합선수권 및 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96.00점을 획득했다. 1차, 2차 합계 391.80점을 받아 대표팀에 승선했다.

이해인의 첫 올림픽 무대는 어땠을까. 그는 "긴장이 많이 된 것 같다. 다리도 후들후들 떨렸다. 그래도 제가 연습했던 것을 믿고 미래에 어떻게 되든 저 자신을 100% 믿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힘들었을 때 제가 어떻게 연습했는지 그런 것도 생각하면서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해인./게티이미지코리아
이해인은 종합선수권 때 올림픽 티켓을 거머쥔 뒤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종합 선수권 때 제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대회라고 말씀드릴 정도로 너무 긴장이 많이 되는 대회였다. 그때 눈물을 흘린 뒤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제가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해서 울었는데, 이렇게 올림픽 와서 실수 없이 (응원해 주신분들에게) 즐거운 시간 만들어 드린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해인의 무대는 계속된다. 오는 20일 오전 3시 같은 장소에서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프리스케이팅이 열린다.

16번째로 연기를 펼칠 이해인은 '카르멘'에 맞춰 자기가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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