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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GSMA와 공동 백서 발간…MWC26서 'AI 네이티브 네트워크' 선언
알파경제
[알파경제 = 문선정 기자] KT는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26'에서 ‘5G 지능형 패킷 코어’ 백서를 공동 발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발표된 1단계에 이은 ‘페이즈 투’ 단계로, 기존 통신 기술에 AI를 접목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AI-Native 네트워크’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고 있다.
AI-Native 네트워크는 AI가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차세대 통신 체계를 의미한다.
기술의 핵심 축은 네트워크와 AI를 구조적으로 결합한 AI-RAN과 AI-Core다. KT는 이를 통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6G 시대까지 확장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AI-RAN은 통신 트래픽 처리와 AI 작업 과정을 단일 인프라에서 통합 운영하는 구조다. 기존에는 네트워크 장비와 AI 연산 장비가 개별적으로 운영되었으나, AI-RAN 구조에서는 GPU와 CPU 등 컴퓨팅 자원을 하나의 풀 형태로 통합 관리해 자원 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AI-Core는 코어 네트워크 전반에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분석과 운영 자동화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통화 품질 이슈에 대한 AI 기반 원인 분석, 네트워크 점검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자동화 등을 통해 장애 대응과 운영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번 백서는 AI와 네트워크의 결합이 단순한 개념을 넘어 AI-RAN과 AI-Core라는 양대 축을 통해 실질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계"라며 "네트워크와 AI의 결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KT의 핵심 미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GSMA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며 글로벌 기술 협력을 주도하고 있다.
다음달 2일 개막하는 MWC26에서도 다양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며, 이번 백서는 행사 기간 중 GSMA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전무는 “AI-RAN과 AI-Core를 중심으로 한 AI-Native 네트워크는 기존 통신망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네트워크와 AI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차세대 인프라를 통해 6G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