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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km/h 직구 쾅, 체인지업이 143km/h? 지바 롯데 찍어 누른 엘빈의 압도적 구위, 기대감 커진다
마이데일리
롯데 자이언츠는 2026년 비시즌이 험난하다. 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타이밍에 정철원의 외도 및 가정소홀 논란이 터졌고, 지난달에는 급기야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의 대만 원정도박 논란까지 터지면서 야구 외적인 이슈들에 팀이 잡아먹히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시즌은 롯데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결국 이 모든 악재를 극복하고 야구에 집중해야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일본 미야자키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롯데는 1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롯데 자이언츠의 4-3 승리였다.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많았다. 레이예스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윤동희는 1타점 결승타를 때렸다. 그러나 가장 돋보인 선수는 단연 선발로 나선 엘빈 로드리게스였다.
엘빈은 이날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바 롯데 타자들을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MLB에서도 돋보였던 공격적인 존 공략 방식은 유지됐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2.8%에 달했고, 직구는 64%로 더 높았다.
이러한 공격적인 투구가 가능했던 것은 구위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었다. 이날 엘빈의 직구는 평균 구속이 152km/h였다. 최고 구속은 무려 157km/h였다. 이미 시즌 때와 다름없는 수준까지 구속을 끌어올린 셈이다.
삼진 4개를 솎아내면서 볼넷은 하나도 내주지 않은 부분도 긍정적이었다. 구위만 있는 와일드씽이 아닌 어느 정도의 제구가 받쳐주는 투구를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내홍을 겪은 롯데는 돌파구를 뚫어야 한다. 엘빈이 그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