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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서 루키의 패기 보여준 다니엘,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어요"
마이데일리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1일 일본 오키나와의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2027 아시아 예선 1라운드 B조 4차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72-78로 졌다.
지난달 26일(한국시각) 대만에서 열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처진 상황이었다. 일본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패배하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이날 경기 에디 다니엘(서울 SK 나이츠)의 투지 넘치는 경기력은 눈에 띄었다. 18분 55초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4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기록만 따지면 눈에 띄지 않지만, 3쿼터에 보여준 그의 허슬플레이는 박수받을 만했다.
다니엘은 신인의 패기로 플레이했다. 스틸 후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골밑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블록도 기록했으며 '전 NBA 리거' 와타나베 유타를 상대로 헬드볼을 이끌기도 했다.
경기 후 다니엘은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형들과 함께 끝까지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결과적으로 패해 많이 아쉽다. 이런 중요한 경기를 뛸 수 있다는 점은 개인적으로 값진 경험이었지만, 승리로 마무리하지 못해 많이 아쉽다"며 "감독님께서 (안)영준이 형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가면 와타나베 선수를 맡게 될 거라고 말씀하셨다. 그에 맞춰 와타나베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3쿼터 활약에 대해 다니엘은 "경기 중에는 크게 의식하지 못했는데, 경기 후에 형들이 3쿼터의 플레이가 많이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해 줬다"며 "경기가 더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잘해줬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 잘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아수윈 장면도 있었다. 다니엘은 "경기 막판 (이)현중이 형의 패스를 놓쳤을 때와 이후 수비 상황에서 스크린에 걸리며 결정적인 3점슛을 허용했던 장면이 가장 아쉽다"고 했다.
다니엘은 소속팀 SK로 돌아가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7월 홈에서 열리는 대만, 일본전에 소집되기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
그는 "먼 곳까지 찾아와주신 팬분들과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과 승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