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 읽음
이칠구 예비후보, '포항 2·7·9 프로젝트' 공약 발표
데일리임팩트
0
이칠구 후보는 5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 모습./사진=권영대 기자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칠구 예비후보가 ‘포항 정치의 품격 회복’을 내세우며 시정 혁신과 민생 중심 정책을 담은 ‘포항 2·7·9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5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장에 당선되면 즉시 포항시정혁신위원회를 구성해 100대 과제를 선정하고, 민·관·산·정이 함께하는 상설 협의체를 통해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항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집단 민원에 대해서는 합리성과 공익성을 기준으로 검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행정 혁신과 도시 구조 개편, 생활 밀착형 복지를 아우르는 ‘2·7·9’ 전략으로 구성됐다.

먼저 ‘2배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행정 속도를 두 배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투자 결정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는 이른바 ‘행정 다이어트’를 통해 투자 속도와 성장 체감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민원 처리의 디지털 전환과 예산의 즉시 집행 원칙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도시 구조 혁신을 위한 ‘7대 도시 혁신 과제’도 제시했다. 철강 중심 산업 구조를 배터리·수소·바이오·인공지능(AI) 산업으로 고도화하고, 원도심과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도시 재편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주차난과 물류 정체 해소를 위한 교통 혁신, 원스톱 투자 플랫폼 구축, 청년 인재 양성, 바다와 야간경제를 결합한 문화·관광 활성화, 영일만항의 에너지 허브 격상 등도 포함됐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9가지 민생 약속’도 제시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장사되는 거리’ 조성, ‘10분 문화권’ 구축, 야간 응급 의료체계 마련, 어르신·아이 돌봄 책임제,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인 ‘핫스팟 20’ 개선 등이 대표적이다.

교통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책도 포함됐다. 초·중·고 학생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시내버스 교통지원금 대상 연령을 70세에서 65세로 확대, 장애인 복지관 무료 급식 전면 시행, 전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전용 파크골프장(36홀) 조성,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확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0~12세 아동 의료비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포항 골목상권 79(친구) 지원금’을 전 시민에게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결혼·출산 시 지급되는 ‘포항 정착 응원금’, 전기·가스비 인상 부담을 덜기 위한 ‘에너지 민생지원금’,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꿈틀 포인트’ 등 체감형 지원책도 제시했다.

또 재원 마련과 관련해 그는 “불요불급한 축제와 행사 예산을 10% 절감하고 순세계잉여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의 혈세가 민생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칠구 후보는 딜사이트경제TV에 “취임 100일 이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첫 변화를 보여주고, 1년 뒤에는 성과 지표를 투명하게 공개해 평가받겠다”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포항의 판을 바꾸고 시민의 자부심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