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1 읽음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마이데일리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3-25, 16-25, 25-19, 15-12)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성공했다.
3위 흥국생명(승점 57점 19승 16패)은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봄배구 티켓을 확보했다. 흥국생명이 한 경기에서 지고, 4위 GS칼텍스(승점 51점 17승 16패)가 남은 3경기에서 최대 승점 9점을 확보하더라도 승점 3점 이내여야 성사되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남은 경기, 다른 팀들의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준플레이오프는 가게 됐다. IBK기업은행(승점 51점 17승 17패)은 남은 두 경기 부담이 커졌다.
흥국생명은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17점, 최은지가 17점,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이 14점, 정윤주 10점으로 활약했다. 범실 관리가 잘 됐다. 18-31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에이스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13개의 범실을 범했다. 양 팀 최다 35점으로 맹활약했지만 웃지 못했다. 육서영 19점, 최정민 9점, 황민경 8점으로 빅토리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승리는 없었다.
흥국생명은 세터 박혜진,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최은지, 아포짓 스파이커 레베카, 미들블로커 이다현-피치, 리베로 박수연이 먼저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세터 박은서,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빅토리아, 아포짓 스파이커 황민경, 미들블로커 최정민-이주아, 리베로 김채원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추격도 잠시 IBK기업은행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피치와 정윤주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더니 빅토리아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다. 13-19에서는 최정민의 아쉬운 공격 범실까지 나왔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IBK기업은행 상대 부진했던 레베카가 6점으로 든든하게 지원사격했다. IBK기업은행은 17-24에서 연속 3점을 가져오며 끝까지 추격했고, 흥국생명을 압박했다. 역전은 없었다. 흥국생명은 레베카의 득점을 끝으로 1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5-4에서 상대 범실과 최은지의 공격 득점을 앞세워 리드했다. 레베카가 서브 순서를 착각해 8초 룰 위반으로 실점을 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초반 주도권은 흥국생명의 것이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도 8-11에서 이주아의 속공과 황민경의 득점으로 10-11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리시브 안정을 위해 정윤주를 빼고 박민지를 넣었다. 그렇지만 긴 랠리 끝에 빅토리아가 밀어 넣기 득점에 성공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도 4-3에서 빅토리아와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흥국생명도 4-8에서 연속 4점을 가져오면서 저력을 발휘했지만, IBK기업은행이 다시 육서영과 빅토리아의 3연속 득점을 묶어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원하는 대로 다 됐다. 리시브, 토스, 공격 3박자가 딱딱 맞았다. 흥국생명을 흔들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 김다은 투입을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4세트 김수지, 문지윤, 이나연을 선발로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9-8에서 이나연과 피치의 연속 득점으로 효과는 있었다. 레베카가 없었지만 최은지가 주포로 나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은 추격 기회가 있었으나 그럴 때마다 공격이 막히거나 범실을 범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흥국생명은 22-18에서 최은지와 피치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 승기를 잡았고, 피치의 속공 득점을 끝으로 4세트를 가져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