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 읽음
오브라이언 합류 불발, 한국 WBC 추가 없이 8강전 치러
포모스
0
한국 야구대표팀이 부상으로 이탈한 손주영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합류 가능성이 거론됐던 한국계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의 대표팀 참가가 최종 불발됐다.

류지현 감독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FIU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마친 뒤 “오브라이언과 조별리그 종료 후 합류 여부를 논의했는데, 오늘 현재 몸 상태로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브라이언이 선수들과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을 정도로 대표팀 합류 의지는 강했지만, 현재 컨디션으로는 어렵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호주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발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자 대체 선수로 오브라이언을 검토했다.

강속구를 던지는 오브라이언은 당초 대표팀 마무리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지난달 불펜 투구 도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통증을 느껴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는 두 차례 등판에서 1⅔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다.
결국 오브라이언은 현재 몸 상태로는 국제대회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 대표팀에 양해를 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 대표팀은 추가 선수 없이 기존 엔트리로 8강 경기에 나선다.

류 감독은 “오브라이언은 미국에 있어 물리적으로 합류가 가능했지만, 지금 국내에 있는 선수를 새로 부르기는 어렵다”며 “현실적으로 대체 선수 발탁은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주영은 지금 같은 공간에 있지는 않지만 마음으로는 함께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은 첫 훈련에서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류 감독은 “선수들이 이동과 일정 때문에 수면이 부족한 상태”라며 “오늘과 내일은 회복에 중점을 두고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일부 선수들은 이날 론디포파크에서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도미니카공화국 경기를 관전하며 8강 상대를 분석할 예정이다. 두 팀 가운데 승리 팀이 D조 1위를 차지해 한국과 맞붙는다.

류 감독은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은 강팀이지만 우리도 일본과 좋은 경기를 했다”며 “평정심을 유지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