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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은 멸치로 비린내 잡고 감칠맛 살린 달래양념장
위키트리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재료를 더하면 맛의 깊이가 완전히 달라진다. 바로 멸치다. 의외로 멸치를 넣어도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는 달래양념장을 만들 수 있다.

먼저 재료를 준비한다. 달래 한 줌, 국물용이 아닌 작은 볶음용 멸치 한 줌, 간장 4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반 큰술, 설탕 또는 올리고당 1큰술, 참기름 1큰술, 깨 약간이 기본이다. 여기에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조금 추가하면 매콤한 맛을 더할 수 있다.
달래 손질이 첫 번째 단계다. 달래는 뿌리 부분에 흙이 많기 때문에 먼저 흐르는 물에서 여러 번 씻는다. 뿌리 사이사이에 흙이 남지 않도록 손으로 살살 흔들어 씻어야 한다. 깨끗하게 씻은 뒤에는 물기를 충분히 빼준다. 물기가 많으면 양념장이 묽어지고 보관성도 떨어질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한 달래는 2~3cm 길이로 송송 썬다.

볶은 멸치는 그대로 넣지 않고 잘게 부숴 사용한다. 칼로 다지거나 손으로 비벼 가루처럼 만들어도 좋다. 이렇게 하면 양념장에 멸치가 고르게 섞이고 식감도 거슬리지 않는다. 무엇보다 멸치가 국물처럼 녹아들며 감칠맛을 더한다.
이제 양념을 만든다. 볼에 간장과 고춧가루를 먼저 섞어 색을 풀어준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설탕 또는 올리고당을 넣어 단맛을 더한다. 그 다음 잘게 부순 멸치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마지막으로 달래를 넣고 가볍게 버무린 뒤 참기름과 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따뜻한 밥 위에 올려 비벼 먹는 것이다. 두부를 데쳐 위에 얹어 먹어도 좋고, 구운 김에 싸 먹으면 별도의 반찬이 필요 없다. 생선구이나 고기 요리에 곁들여도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보관도 어렵지 않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달래 향이 더 강해지고 양념이 잘 어우러진다. 다만 달래는 향이 강한 채소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두기보다는 며칠 안에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