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 읽음
KT 윤종수 사외이사 연임 고사, ESG 위원장 사퇴
디지털투데이
0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KT ESG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종수 사외이사(김앤장법률사무소 환경고문)가 연임을 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윤 이사는 최근 연임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 윤 이사는 오는 31일 주주총회에서 박윤영 대표 후보자 선임과 함께 김영한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 서진석 전 EY한영 대표 등과 함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포함될 예정이었다.

윤 이사는 지난달 9일 발표된 임기 만료 사외이사 4명의 후임 후보 중 유일하게 연임이 추진됐던 인사였다. 업계에서는 새 경영 체제가 출범하는 시점에서 이사회 구성 변화와 맞물려 윤 이사가 스스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간 KT 이사회는 지배구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달초 KT 새노조는 윤 이사 연임에 대해 "지난해 이사회는 임기 만료 사외이사 4명 전원을 형식적 공모 절차를 거쳐 연임시키는 '셀프 연임' 행태로 비판을 받았다"며 "올해도 같은 인물을 같은 방식으로 재선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 이사의 이번 연임 포기로 KT는 ESG 분야를 담당할 새 사외이사 선임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단 주주총회 전까지 후임을 확정하지 못할 경우 해당 자리를 공석으로 남긴 채 새 이사회가 출범할 가능성도 있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