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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대표팀 경험 토대, 한화 복귀 후 시즌 준비 집중
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외야수 문현빈(22)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했으나 3경기서 세 타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볼넷 하나를 얻었고, 삼진과 범타를 한번씩 기록했다. 해외파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국가대표 4번타자로 거듭난 안현민(KT 위즈)이란 쟁쟁한 선수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었다.
왜 그랬을까. 이유가 있었다. 문현빈은 “마이애미 좋죠,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가보는 것도 엄청난 일이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그런데 마이애미 일정이 끝나면 시즌에 잘해야 하기 때문에…경기를 또 못 나가고 있고 개막은 다가오는, 나만의 불안감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래도 WBC 얘기를 안 할 수 없었다. 문현빈은 “상황에 맞게 최대한 좋은 타격을 하려고 했다. 노아웃이나 원아웃에 2, 3루 주자가 있으면 팀 배팅을 하려고 했다. 주자가 없는 상황이면 다음타자에게 연결해서 득점을 만들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현빈은 “대표팀에서 많이 느꼈고, 도움이 많이 됐다. 선배님들의 훈련하는 모습과 태도, 노력하는 자세를 봤다. 정말 높은 곳에 올라간 선수들도 노력을 진짜 많이 하는구나 싶었다. 나도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했다.
후안 소토(28, 뉴욕 메츠)의 타격훈련 모습에 감명받았다. 그러면서 자신을 다잡았다. 문현빈은 “연습 배팅을 하는데 그냥 가볍게 치는데 밀어서 (담장을)넘기더라. 그거 보고 감탄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동기부여가 된다. 주전이 아닌 상태로 8강에 가는 걸 지켜봤다. 만약 내가 주전으로 나갔다면 얼마나 더 기쁠까 싶기도 했다. 다음 대회에는 주전으로 한번 나가서 본선에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했다.
8강행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5점 이상 득점, 2실점 이하라는 경우의 수를 극적으로 맞췄다. 문현빈은 “짜릿했다. 상황이 극적이었다. 경우의 수를 해내야 하는 경험은 처음이었다. 형들은 울었는데 난 눈물은 안 나더라고요. 눈물 날 것 같은 상상도 했는데 안 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