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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 마세요, 학원 안 쉽니다"…BTS 컴백에 긴급 공지까지 띄운 '이 나라'
위키트리
학원 측이 이처럼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이유는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빼먹으려는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 이 강사는 "일부 학생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BTS 라이브 콘서트를 시청하기 위해 '매스 벙크(Mass Bunk, 단체 결석)'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은 정상적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날이며,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하는 학생에게는 엄격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같은 해프닝은 BTS가 20일 오후 1시에 발표하는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과 이튿날인 21일 저녁 8시에 개최되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에 대한 인도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에 시작되는 공연은 인도 현지 시각으로 오후 4시 30분에 해당한다. 이 시간대가 통상적인 방과 후 학원 수업 시간과 겹치면서, 실시간 생중계를 보려는 학생 팬들이 학원 수업을 피하기 위해 "학원이 쉰다"는 거짓 소문을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인도 선생님이 학생들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고 있다", "전 세계 어디서나 학생들은 똑같다", "선생님도 실은 아미(ARMY)라서 정보를 미리 알고 계셨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팬들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 대규모 공연이니 학생들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학생들의 일탈 시도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학원 측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공연 당일 학생들의 출석률이 어떨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다만 이번 해프닝은 국경을 넘어선 대중문화의 영향력이 일상 속 풍경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은 광화문 광장에서 복귀 무대를 펼칠 예정이며, 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5집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