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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10주년 앵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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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이번 앵콜 무대는 조명과 그림자를 활용한 무대 구성과 인물의 심리 및 관계를 표현한 안무로 서사를 시각적으로 확장했다. '별이 반짝이는 시간', '해진의 편지', '내가 죽었을 때' 등 넘버는 라이브 오케스트라 연주와 어우러져 작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개막을 전후해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됐다. 지난 4일에는 '히카루 생일 파티'를 통해 히카루 역 배우들과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관객이 직접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다. 10일에는 대학로 일대에서 세훈 역 무대 의상을 입은 스태프를 찾아 출연진에게 보내는 팬레터를 전달하는 '편지의 전달자' 이벤트가 열렸다. 개막일인 17일부터 19일까지는 해진 역 배우들의 친필로 제작한 '해진의 편지'를 유료 관객 전원에게 증정했다.
공연장 내 마련된 팝업존 '명일일보 편집실'은 관객이 직접 편지를 작성하거나 구인회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번 앵콜 시즌에는 기존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해진 역에는 강필석, 김재범, 김경수, 이규형, 정세훈 역에는 문태유, 문성일, 윤소호, 홍기범, 히카루 역에는 소정화, 강혜인, 이봄소리, 허윤슬이 출연한다. 이윤 역은 박정표, 정민, 이형훈, 안창용, 이태준 역은 이한밀, 김지욱, 김수남 역은 이승현, 장민수, 김태인, 김환태 역은 김보현, 김효성이 맡는다.
공연은 화·수·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2시와 6시 30분에 진행되며 월요일은 쉰다. 러닝타임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해 160분이며,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