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2 읽음
미군 이란 하르그섬 점령 및 테헤란 지상전 시나리오
최보식의언론
4
[최보식의언론=주은식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예비역 육군준장)]
미군의 군사적 움직임 역시 상륙 작전의 현실성을 높이고 있다. 일본에 주둔하던 미 해병대 약 2,500명을 탑승시킨 일반목적 강습 상륙함 트리폴리함(Landing Helicopter Assault, LHA-7)은 이번 주말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도착할 예정이다. F-35B 전투기와 오스프리 수송기 등을 탑재해 사실상 중형 항모급으로 평가받는 상륙함은 상륙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미군이 최근 하르그섬 내 방공망 등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며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되는 작전을 진행한 점도 지상군 투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인데 하르그섬 장악에 관하여 38년 전인 1988년에 트럼프가 장악 발언을 이미 하였다 하여 떠들썩하다.

미국이 지상작전을 통하여 이란이 휴전 및 평화회담에 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은 2가지이다. 하나는 하르그(Kharg) 섬을 점령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점령하는 것이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에 위치한 산호초 섬으로, 이란 해군의 핵심 기지이자 국가 경제의 생명줄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 해군 전략 거점 : 이란 해군 및 혁명수비대(IRGC) 해군의 주요 기지가 위치해 있으며, 기뢰 저장 시설, 미사일 벙커 등이 배치된 군사적 요충지이다.

- 경제적 핵심 :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를 담당하는 최대 석유 터미널이 이 섬에 집중되어 있어, 이란은 「왕관의 보석」으로 칭한다.

2026년 3월 18일 현재 미군은 하르그섬 내 90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여 이란의 해상 통제 능력을 약화시켰다. 이 외에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케심(Qeshm)섬 역시 이란의 불침항모로 불리며 대규모 지하 미사일 기지와 해군 시설을 보유한 핵심 거점으로 꼽힌다.

=

이 외에 지상군 공격방법은 美 지상군이 튀르키예 및 이라크 국경에서 자그로스(Zagros) 산맥을 돌파한 후에, 수도 테헤란으로 진격하여 수도를 점령하는 방법이다.

가. 이란의 병력, 부대, 무기 및 장비

(1) 이란의 병력 및 부대

이란의 병력은 총 67만 명(혁명 수비대 19만 명)이며 예비군은 35만 명이다. 이란 지상군 전력은 기갑여단 10개, 기계화여단 6개, 보병여단 22개, 포병여단 5개, 드론여단 7개 등이다. 이란은 전체 영역에 지역사령부 7개를 배치하고 지역별로 구역을 관할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란군은 이라크 방면(아즈마 접근로)에 1개군, 이라크 방면(케르만 사하 접근로)에 1개군, 터어키 방면(아마즈 접근로)에 1개 군을 배치하고 이 3개 방면을 중시하고 있다.

(2) 이란의 지해상 무기 및 장비

전차 2,600대 (T 72)대, 장갑차 1,250대, 견인포 2,300문, 항공기 250대, 전투함 261척, 헬기 357대다.

나. 작전환경

(1) 이란이 이라크(1,280km) 또는 튀르키예(400km)와 접경하고 있는 국경선 총 길이는 대략 1,680km이다.

(2) 이란 內 자그로스 산맥(Zagros Mountains)은 서북에서 동남으로 1,600km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최고봉인 데나산(4,409m)을 포함해 만년설로 덮인 3,000m급 봉우리들이 많다. 자그로스 산맥은 이란 고원의 서쪽 경계를 이루는 천연 요새이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동로 역할을 해왔다.

(3) 미 지상군이 고려할 수 있는 접근로는 3개이다.

(가) 이라크 국경 남단 아바단에서 테헤란으로 이어지는 접근로는 대략 940km이다.

이라크 국경 남단 : 아바단-120km-아비즈-129km-수사-211km-호아마바드-186km-아라크-137km-쿰-157km-테헤란 계 940km

(나) 이라크 국경 중부 이라트 쿠트에서 테헤란으로 이어지는 접근로는 대략 790km이다.

이라크 국경 중부 : 이라트 쿠트-295km-케르만샤-185km-하마단-315km-테헤란 합계 795km이다.

(다) 터어키 동부 국경 비자건에서 테헤란으로 이어지는 접근로는 대략 800km이다.

터어키 동부 국경 : 비자건-18.2km-마쿠-55km-마르간-126km-미란드-71km-타브리즈-157km-바르가—130km-잔잔-174km-카소바-140km-테해란 = 798km

다. 미국 지상군의 전개 예상

현재로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으나 만약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한다면 다음과 같이 접근할 수밖에 없다.

(1) 미국은 1차 적으로 6주 정도 미사일 및 항공전을 현재 진행 중이다. 미국군은 현재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이란의 정치, 경제, 군사 분야의 무게 중심을 파괴하고 있다.

(2) 미국 지상군이 지상작전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튀르키예 및 이라크 국경에서 이란 수도 테헤란 간을 연하는 축선상에 이란 지상군을 무력화해야 한다.

(3) 미국 지상군은 2003년 3월 이라크에 대한 「이라크 자유 작전」 기간 1일 평균 25km를 전진했다. 지상작전은 40일(3월 20일-5월 1일)만에 종료했다.

(4) 미국 지상군이 이라크 및 터키 국경을 통해서 테헤란을 향해 전진한다면 가장 큰 장애물을 자그로스 산맥(Zagros Mountains)이다.

(5) 미국 지상군이 1평균 20km를 전진할 경우 테헤란까지 진격하는 데 40일 내지 47일이 소요될 것이다.

(6) 미국 지상군은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를 침공할 때처럼 자그로스 산맥(Zagros Mountains) 서쪽에서 이란군을 격멸하고자 할 것이다. 이란군이 자그로스 산맥에 의존하여 장기전을 벌릴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할 것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페르시아군을 자그로스 산맥 이서에 위치해 있던 가우가멜라 전투(BC 331년 10월 1일)〈현재 모술 부근으로 우리군 자이툰부대가 주둔했던 아르빌로 알려진 곳 근처〉에서 다리우스 3세의 페르시아군을 섬멸하였다. 그리고 바빌론, 수사를 거쳐 수도 페르세폴리스(Persepolis)까지 1100km를 추격하였다. 알렉산더 대왕은 가우가멜라에서 페르시아군을 섬멸했기 때문에 큰 전투 없이 페르세폴리스까지 진격하여 입성할 수 있었다.
#이란전쟁 #미군전략 #중동정세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