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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 참여기업 모집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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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제자유구역 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사업이 본격 가동된다. 기술 고도화부터 판로 개척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 성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2026년 경기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참여기업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의료, 로봇·AI 등 고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기술이 실제 산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입주기업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사업인 ‘GGFEZ 스타업(Star-up) 프로젝트’는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미래 모빌리티, 의료·바이오, 수소, 물류, 로봇 분야에서 총 4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기술 개발 고도화와 제품 상용화에 활용된다.

선발 규모가 제한적인 만큼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볼 수 있지만, 지원 대상이 적어 전체 생태계 확산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기업 수요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요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판로 개척, 마케팅,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총 14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시장 진입 단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단순 자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입주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동향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SOS센터, 규제샌드박스, 일자리박람회 등 타 기관 지원사업과 연계를 확대해 기업이 겪는 규제 및 인력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지원 체계를 다각화했지만, 여러 프로그램이 실제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업 간 연계성과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예창섭 혁신성장본부장은 “혁신적인 입주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외 경제자유구역에서 유사한 지원사업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특히 제한된 예산과 선발 규모를 고려할 때, 실질적인 ‘유니콘 육성’ 효과로 이어질지는 지속적인 성과 검증이 필요하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이번 사업은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지원 범위와 대상이 제한적인 만큼, 일부 기업 중심의 성과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정책 효과를 넓히기 위한 후속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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