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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택시 이용 수칙, 전용 앱 활용 및 정찰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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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나 피렌체, 밀라노 공항에 발을 내디디면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고민이 바로 이동인데요. 특히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울퉁불퉁한 돌길을 걷다 보면 버스나 지하철 보다는 편하게 이탈리아 택시를 이용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길거리에 서서 손을 흔들면 빈 차가 멈춰 설 것이라는 기대는 버려야 합니다. 이탈리아는 우리와 택시 문화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택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여행의 첫 단추부터 비싼 수업료(바가지 요금)를 지불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초보 여행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이용 수칙과 필수 앱을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이탈리아 택시는 지정된 승강장에서만 탑승하거나 전화를 통해 호출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길가에서 손을 흔드는 것은 기사에게 인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기차역 앞이나 광장 근처에는 오렌지색 혹은 노란색 표지판으로 ‘TAXI’라고 적힌 승강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줄을 서서 차례대로 탑승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만약 주변에 승강장이 보이지 않는다면 근처 식당이나 호텔 카운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최근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한 것이 바로 택시 호출 앱입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앱은 볼트와 우버입니다. 현재 위치로 택시를 부르고 예상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서 바가지 요금 걱정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이 외에도 로마와 밀라노 같은 대도시에서 배차를 매우 빠르게 잡아주는 현지 앱

FreeNow나 itTaxi

도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동을 원한다면 현지 전용 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시내로 들어올 때처럼 주요 구간은 정찰제가 적용되는데요. 차량 문이나 내부에 부착된 공식 요금표를 반드시 확인후 탑승하는 것

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 공항에서 시내(아우렐리우스 성벽 안쪽)까지는 확정된 금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때 미터기를 켜고 가자고 하거나 별도의 캐리어 비용을 과하게 요구한다면 당당하게 거부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시내 주행 시에는 반드시 미터기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고, 야간이나 주말에는 할증 요금이 붙는다는 점도 미리 인지하고 있어야 당황하지 않습니다. 정식 택시는 흰색 차량에 지붕 TAXI 표시가 있고, 앞문에는 지자체 문장과 면허번호가 붙어 있습니다. 또 피우미치노 공항에서 로마 시내 중심부까지는 고정요금 55유로입니다.

과거에는 현금만 선호하던 이탈리아 택시 기사들도 이제는 카드 결제기를 대부분 구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기계가 고장 났다”는 핑계를 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탑승 전 “Pos?”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팁 문화는 강제가 아니지만, 친절한 서비스를 받았거나 무거운 짐을 옮겨주었다면 요금의 거스름돈을 받지 않거나 1~2유로 정도를 더 얹어주는 것이 현지의 매너입니다.

(※본문 사진 출처:ⓒ인포매틱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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