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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트레이드설, 선발 보강용 카드 거론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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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을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선발투수로 바꿔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김혜성(27,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트레이드설이 나오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누가 봐도 억울하게 트리플A로 강등됐는데,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구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다저스 구단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들이대는 평가의 잣대가 객관성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시범경기서 4할대 타율을 쳤지만, 볼삼비가 안 좋고,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들어오는 공에 헛스윙을 많이 하니 트리플A에서 교정이 필요하다는 로버츠 감독의 말은 틀린 게 없다. 그러나 반대급부로 메이저리그에 생존한 선수들이 김혜성보다 가치가 높다고 볼 수가 없다. 알렉스 프리랜드나 산티아고 에스피날 모두 김혜성보다 야구를 잘 하고, 팀에 더 공헌할 수 있는 선수라고 장담할 수 있나. 두 사람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나가지도 못했다.

스포팅뉴스는 27일 “다저스는 탐나는 최고의 투수를 위해 1200만달러대 스피드스터와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한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결국 로스엔젤레스의 트레이드 기사가 나올 수 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트레이드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했다.

팬사이디드 역시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올인해 성공한 역사가 있다는 걸 고려할 때,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에 선발투수와 바꿔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다저스 선발진은 늘 부상 이슈가 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선발투수 영입에 늘 적극적인 팀이다. 올 겨울엔 선발투수 영입이 따로 없었지만, 그래서 시즌 도중에 특급 선발투수를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

이미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즈)과 강하게 연결된 상태다. 스쿠발은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단, 디트로이트가 특급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를 영입하면서 올 시즌 성적을 내기로 한만큼, 스쿠발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쿠발이 올 시즌을 완주하고 FA 시장으로 갈 것이란 전망도 있다.

김혜성은 당연히 주전 2루수로 뛸 수 있는 팀으로 트레이드 되는 게 좋다. 주전 보장이 되는 팀이라면 트레이드가 나쁜 시나리오가 절대 아니다. 디트로이트의 경우 글레이버 토레스라는 간판 2루수가 있긴 하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일단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트리플A를 박살 내는 타격을 할 필요가 있다. 트리플A용 타자가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 다저스에선 주전으로 뛰기 어렵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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