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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에나 오픈 김소정 2R 공동 5위, 29개월 만에 컷 통과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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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에나 오픈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5위'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소정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풀시드권자로 참가한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무대에서 '깜짝'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소정은 3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시즌 공식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김소정은 이로써 국내 개막전 무대에서 당당히 선두권 순위로 시즌 첫 컷 통과를 이뤄냈다.

김소정이 KLPGA 정규투어에서 컷을 통과한 것은 루키 시즌이던 지난 2023년 11월 S-OIL 챔피언십(공동 44위) 이후 정확히 29개월(2년 5개월) 만이다.

2022년 11월 열린 2023시즌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30위에 올라 부분 시드로 이듬해 정규투어 무대에 데뷔, 루키 시즌을 보낸 김소정은 19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9차례만 컷을 통과하면서 상금 순위 98위에 그쳤다.

이듬해인 2024년 투어 생활을 중단한 김소정은 같은 해 11월 열린 차기 시즌 정규시즌 시드 순위전에서 44위에 올라 지난해에는 정규투어에서 6개 대회 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드림투어에서 한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네 차례 톱5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수누이 17위에 오르면서 생애 처음으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했다.

생애 첫 풀시드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시즌 컷 통과와 함께 선두 경쟁을 펼치게 된 김소정은 2라운드 경기 직후 "드리이버 비거리가 5m 정도 늘어난 것 같아서 티샷이 좀 앞에 있었고 자연스럽게 웨지나 숏 아이언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여기는 그린이 튀는데 공이 스핀을 먹음으로 인해서 잘 플레이 됐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루시 시즌과 현재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루키 때는 아무래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왔는데 그래도 이게 해를 거듭할수록 내공이 쌓이는 느낌인 것 같다."며 "이거는 하지 말아야 되고 이거는 해야 되고를 그냥 본능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년 공백기를 가지면서 투어 생활이 아닌 골프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업계 관계자' 생활을 하기도 했던 김소정은 "다른 것도 해 봤는데 마음이 진짜 와 닿는 거는 골프 치는 것이더라"며 "그래서 다른 거 하다가도 너무 하고 싶은데 '그래 마지막 기회다 한번 해 보자'라고 생각을 해서 그냥 그 좋아하는 마음 때문에 계속 버티는 것 같다."고 공백기를 이겨낸 과정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비시즌 말레이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나 숏 게임 위주의 연습과 페이드 구질이었던 드라이버 샷 구질을 드로우나 스트레이트 느낌으로 가려고 이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힌 김소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런 부분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정은 남은 라운드에 대해 "너무 욕심 부리지도 않고 그냥 자신 있게 하나하나 스코어 생각 안 하고 그냥 지금 놓인 상황에만 집중하다 보면 스코어는 알아서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을 가지고 라운드 할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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