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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박주민 지지율 격차 축소, 9일 과반 여부 주목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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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박주민 격차 대폭 축소

도덕성 논란·정책 부실 등 영향

9일 과반 이상 득표 여부 주목
이른바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으로 1강 후보에 오른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도이치모터스 유착설', '칸쿤 출장' 논란 등을 명확히 해소하지 못하면서 대세론이 흔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정 후보가 오는 9일 본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본선으로 직행할지, 박주민·전현희 후보가 뒷심을 발휘해 결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42.6%, 박주민 후보는 39.6%를 기록했다. 오 시장은 각각 28.0%, 28.2%의 지지율을 보였다.

약 두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정 후보 지지율은 소폭 하락한 반면, 박 후보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월 1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오 시장과 양자 대결에서 41.1%, 박 후보는 28.8%를 기록했다. 당시 오 시장의 지지율은 각각 30.2%로 동일했다. 민주당 후보 간 격차가 눈에 띄게 좁혀진 것이다.

정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1강 구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의혹은 '도이치모터스 유착설'과 '칸쿤 출장' 논란이다. 정 후보는 성동구청장 시절 김건희씨가 연루된 주가조작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된 도이치모터스로부터 구청장배 골프대회 후원을 받고 행정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 측은 골프대회 협찬은 성동구체육회가 받은 것이며, 본인은 내빈으로 참석했을 뿐 행사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행사장에 '정원오 3행시'라는 찬양 현수막이 설치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착 의혹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칸쿤 출장 논란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구청의 여성 직원과 멕시코 칸쿤으로 해외 출장을 다녀오면서 출장 서류에는 성별을 '남성'으로 기재했다는 의혹이다.

이에 정 후보는 "'국제참여민주주의 포럼' 주최 측인 멕시코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라 멕시코시티-메리다-칸쿤 일정을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반박했다. 성별 오기와 관련해선 "구청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 의혹을 제기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칸쿤 출장 자체가 납득이 안 된다. 누가 경유지에서 2박을 하고 스노클링을 하느냐"며 문제 제기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하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정 후보 대세론이 흔들리는 배경으로는 경쟁 후보들의 집중 견제 속 정책 부실함이 드러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세의 70% 실속형 아파트' 공약을 두고 임기 내 물량을 공급할 수 있겠냐는 경쟁 후보들의 질문에 정 후보는 "다 그렇지 않느냐(다 임기 내 못 하지 않느냐)"며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또 서울 행정에 인공지능(AI) 적용하기 위한 전력 수급 방안과 관련한 박 후보의 질의에 "공업용 전력은 서울 자체로 만들기 어렵다. 대신 가정용 전력을 태양광으로 자체 생산해야 한다"고 답하며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못했다.

한편 민주당은 7~9일 당원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 반영해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을 실시한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공개한 여론조사는 지난 3월 29~30일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표본으로 실시됐다. CBS 의뢰로 KSOI가 발표한 여론조사는 지난 2월 9~10일 무선 RDD ARS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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