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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세계랭킹 1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그랜드 슬램' 위한 완벽한 첫 걸음...32강전 40분 만에 2-0 완파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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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삼성생명)이 그랜드 슬램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

안세영은 8일 중국 닝보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싱가포르의 여지아민(32위)을 세트 스코어 2-0(21-15, 21-10)으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안세영은 3-5로 밀리며 탐색전을 벌였으나 곧바로 5득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잡은 후에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견고한 수비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은 안세영이 압도했다. 초반부터 5점을 연속 득점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고,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11점 차의 큰 점수 차로 승부를 결정지은 안세영은 경기 시작 40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안세영./배드민턴포토
이번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급 대회다. 총상금 55만 달러(약 8억원)와 우승 포인트 1만 2000점이 걸려 있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동안 안세영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2022년 동메달, 2023년 은메달을 획득하며 우승 문턱에서 멈췄고 2024년 8강 탈락,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하지만 올해는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안세영./배드민턴포토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서면 한국 배드민턴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긴다. 2014년 성지현 이후 12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여자 단식 금메달을 탈환하게 된다. 또한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제패하는 메이저 4개 대회 '그랜드슬램'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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