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0 읽음
한병도 "장동혁, 개헌과 무관한 '대통령 연임' 끌어들여…전형적 거짓 선동"
데일리안"개헌해도 현직 대통령한테 효력 없어"
"野, 종북론 통한다는 개꿈 꾸고 있나"

한병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개헌을 두고서 무책임한 정치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개헌 논의에 앞서 중임·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국민께 선제적으로 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장 대표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한 원내대표는 "장 대표는 개헌안 내용과 무관한 대통령 연임 문제를 끌어들여 정쟁화에 나섰다"며 "전형적인 거짓 선동으로써 국가의 미래가 어떻게 되든 말든 지금 당장 정치적 손익이 더 중요하다는 근시안적인 언사를 보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 제128조에 따르면, 임기 연장·중임을 위한 헌법 개정은 현재 대통령에 대해 효력이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더욱이 이번 개헌안은 여야가 이견이 없는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18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비롯해 계엄 요건 강화, 균형 발전. 이 세 가지 중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내용이 있으면 확실하게 말하라"면서 "국민의힘은 반민주 세력인가, 내란 동조 세력인가, 아니면 수도권 일극 체제 옹호 세력인가. 끝내 개헌이라는 시대적 소명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은 미래를 가로막는 퇴행적 정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아직 늦지 않았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지금 당장 개헌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의 대북 무인기 유감 표명 이후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굴종적 대북관이 불러온 안보 참사'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선 "국민의힘은 아직도 종북론, 안보 불안 조장, 매카시즘이 통한다는 '개꿈'을 꾸고 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권이 내팽개친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남북 긴장만 고조시켜 온 국민의힘이 이 대통령을 비판할 자격이나 있는가.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안보를 볼모로 한 무책임한 언사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