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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경 해운물류 스타트업 모집, 최대 4000만원 지원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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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기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울산창경은 해양수산부,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2026 스마트 해운물류 창업오디션·유니콘테스트·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AI 기반 물류 기술과 디지털 전환 수요가 맞물리며 관련 창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은 창업 단계별 성장 지원을 목표로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초기 창업자를 위한 ‘창업오디션’은 예비창업자 발굴과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이어 ‘유니콘테스트’는 업력 7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확장과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은 수요기업과 스타트업 간 기술 매칭을 통해 PoC(기술실증) 기반 사업화를 유도하는 구조다.

단순 공모전 형태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을 설계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선발된 기업에는 최대 4,0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창업 교육, 기술 실증(PoC), 투자 연계 등 후속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우수 기업에는 해양수산부 장관상 등 포상이 수여되며, 실증 기반 성과를 바탕으로 판로 개척 기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운·물류 산업 특성상 실제 현장 적용과 검증이 중요한 만큼, PoC 지원이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함께 해운·물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AI 기반 물류 최적화, 스마트 항만, 자동화 시스템 등 기술 도입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관련 스타트업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해 기술 기반 기업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고, 기존 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PoC 중심 지원이 실제 매출이나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지 여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기술 실증 단계에서 멈추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이후 사업화와 글로벌 확장까지 연결되는 구조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해운·물류 산업은 규제와 인프라 의존도가 높은 분야인 만큼,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참가 신청은 공고일로부터 4월 30일까지 울산 스타트업 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세부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도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헌성 울산창경 대표는 “스마트 해운물류 분야에서 기술 실증부터 투자, 판로까지 연결되는 지원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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