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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연 아나운서 에레디아 희화화 논란 사과, 부족함 반성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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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에레디아 선수에게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MBC스포츠플러스 김희연(28) 아나운서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뒤늦게 사과의 글을 남겼다. 김희연 아나운서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SSG 랜더스전의 현장 리포팅을 맡았다.
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SSG 에레디아가 3회말 2사에서 안타를 친 뒤 전력질주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경기 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가 한국 노래 ‘반딧불’, ‘보고 싶다’를 좋아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김희연 아나운서는 쿠바 출신의 에레디아가 직접 부르는 반딧불, 보고 싶다를 따라해 큰 논란을 빚었다.

쿠바 출신의 에레디아는 KBO리그 장수 외국인선수 대열에 들어섰다. 그러나 한국인이 아닌 이상 한국 노래를 정확한 발음으로 부르는 게 어렵다. 그러나 김희연 아나운서는 이를 희화화하며 웃음을 유발해 시청자들에게 큰 불쾌감을 안겼다.

더구나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에레디아에게 인터뷰 막판 ‘보고싶다’를 듀엣으로 부르자고 제안해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에레디아가 거절했지만 재차 요청하기도 했다. 끝내 성사되지 않았지만, 인터뷰 대상자를 불편하게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희연 아나운서는 논란이 되자 SSG 구단을 통해 에레디아에게 정중히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에레디아도 크게 문제를 삼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은 전국민을 대상으로 제작된다. 그동안 김희연 아나운서는 전혀 사과를 하지 않다가 논란 발생 닷새만에 사과를 표했다.

김희연 아나운서는 “안녕하세요. 김희연입니다. 지난 토요일 제 리포팅과 인터뷰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야구 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동안 당일의 방송을 차근차근 되돌아보며 저의 부족함에 깊이 반성하고 후회했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김희연 아나운서는 “특히 이번 일로 상처받으셨을 SSG 랜더스 팬분들과 구단 관계자들, 그리고 에레디아 선수에게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방송인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김희연 아나운서의 사과글/김희연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캡쳐
그러나 아직 MBC스포츠플러스는 이에 대한 사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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