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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드라마 작가를 아내로 둔 장항준 감독, 직원 '주례사'에서 남긴 말
위키트리지난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영상에서는 장 감독이 결혼식장에서 주례를 보는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님이 매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비보티비 직원 결혼식에 의리를 지켜 주례를 봐주셨다”고 전하며, 감독의 따뜻한 마음을 소개했다.
영상 말미에는 장 감독이 마이크를 잡고 결혼식을 진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어, 그의 유쾌하면서도 진중한 면모가 드러났다.

그는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서로 사이가 좋을 때가 아니라,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어떻게 함께 하는가에 달려 있다”고 했다.
특히 장 감독은 아내와의 관계에서 ‘무조건 아내 편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보통 한국 남자들은 ‘네가 뭐 잘못했겠지’라고 생각하며 자기 입장을 우선시하기 쉽다. 하지만 그러면 안 된다. 항상 아내 편을 들어주고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아내가 부르면 벌떡 일어난다. 앞집 사람이나 회사 사람에게 보이는 친절의 반의반만이라도 가족에게 보여주면, 가족 간 행복도가 훨씬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처럼 결혼 30주년, 40주년에도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장 감독의 아내인 김은희 작가는 단순히 ‘감독의 배우자’라는 수식어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작가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그는 1972년생으로 SBS에서 작가 생활을 시작했으며, 남편 장항준과 일터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었다. 김 작가의 대표작으로는 '싸인', '시그널', '킹덤' 등이 있다. 특히 자신만의 독창적 세계관과 장르 감각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 산업의 전성기를 이끄는 창작자로 평가된다.
장 감독은 아내가 국내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로 성장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믿음과 지원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장 감독은 아내가 글 쓰는 능력을 보였을 때 “너도 할 수 있다”고 격려하며 작가 길을 걷는 데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김 작가는 방송사에서 어시스턴트 작가로 일하던 시절 장항준 감독의 제안으로 글쓰기 실력을 키웠고, 이후 스스로 시나리오를 쓰며 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한 방송에서 장 감독은 “아내가 작가로 활동할 때 직접 응원하기 위해 카메오로 출연한 적도 있다”고 밝히며, 서로의 작품 세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음을 드러냈다.
또한 힘든 시절 장 감독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김 작가에게 먼저 “일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하며 실질적인 커리어 전환을 도왔다고 회상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집안 형편이 어려웠을 때 아내가 대신 글을 써 생계를 꾸려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