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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방미에 공천 중단 논란, 당내외 비판 확산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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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미국행에 나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MBC와 JTBC 앵커가 각각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고, 채널A 앵커는 공천시계가 멈췄다고 지적했다. 회피성 출국이라는 비판도 나온다(YTN 앵커)는 방송도 있었다.

장 대표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저는 어제(11일), 세계의 자유를 지키는 최전선 워싱턴으로 출발했다”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기에 나아간다”라고 썼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는 거대한 전선이 될 것이고, 그 전선 위에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되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그 답을 찾겠다”라고 적었다.

이에 당내에도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은 12일 “끝까지 후보의짐으로 남고 싶은 건가”라며 “17개 시도당 후보들의 공천 시계가 장 대표의 이유 모를 방미행에 일주일간 멈춰선다”라고 비판했다.

김초롱 MBC 주말앵커는 지난 12일 저녁 ‘뉴스데스크’ 「일정 당겨 미국행…당내서도 “왜 가는지 몰라”」 앵커 멘트에서 “예정된 일정을 사흘이나 앞당겨 일주일을 가게 된 건데, 여당은 물론, 당 내부에서조차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MBC는 리포트에서 “당 대변인조차 장 대표의 출국 사실을 오늘 오전에야 알았는데, 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제1야당 대표의 극비리 출국 사실이 알려지자 당 안팎에서 비판이 나왔다”라고 했다.

안나경 JTBC 주말앵커도 지난 12일 ‘뉴스룸’ 「공천도 안끝났는데…출국 ‘파장’」 앵커멘트에서 “그동안 공개 행보를 줄여 온 장 대표는 출국 전 유튜브 채널에 육아 체험 영상도 올렸는데 주요 지역의 후보도 확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 대표로서 적절한 행보인지를 놓고 비판이 나왔다”라고 했다. JTBC는 리포트에서 “지선을 불과 50여 일 앞두고 경기지사 등 수도권 주요 후보도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당 대표의 행보로 부적절하단 지적이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김윤수 채널A 주말앵커는 ‘뉴스A’ 「장동혁 어제 방미…“공천 시계 멈춘다” 반발」 앵커 멘트에서 장 대표 방미를 두고 “당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라며 “장 대표의 부재로 당의 공천 시계가 멈췄다는 불만”이라고 했다. 신유만 TV조선 주말앵커는 ‘뉴스7’ 「여 ‘원팀 결의’ 결집…야 이제서야 출사표」앵커 멘트에서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오늘에서야 경기지사 후보들이 출마선언을 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장동혁 대표는 일주일 간의 미국 출장을 떠났다”라고 언급했다. TV조선은 리포트에서 “당내에선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국행에 나선데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정진형 YTN 주말앵커는 ‘뉴스와이드’ 「사흘 당겨 미국 간 장동혁…“후보의 짐” 비판 고조」 앵커멘트에서 “6월 선거를 '자유민주주의 중대 기로'로 규정하며 전선을 워싱턴까지 넓히겠다는 설명이지만, 당 안팎에선 회피성 출국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라고 했다. YTN은 해당 리포트에서 “당 안팎에선 미국에 유권자가 있느냐, 끝까지 ‘후보의 짐’으로 남는다는 등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봇물 터졌다”라고 보도했다. MBN도 주말 ‘뉴스센터’에서 리포트에서 “당내 일각에선 장 대표의 미국행으로 공천 시계가 멈췄다며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라고 했다.

김대식 국민의힘 당대표 특보단장은 13일 두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당 대표가 방미한 것에 대한 당내 비판이 많다는 질의에 “당내에서 스펙트림이 넓기 때문에 여러 의원들이 이야기할 수도 있다”라면서도 논어의 ‘군군신신부부자자’라는 구절을 들어 “임금은 임금에 대한 일을 하고 신하는 신하의 일을, 아버지는 아버지의 일을, 자식은 자식의 일을 할 수 있다. 당은 당 대표가 할 일이 있고 원내대표가 할 일이 있고 시도당에는 시도당 위원장이 할 일이 있고 의원들이 할 일이 있다”라고 답했다. 김 단장은 “지방 선거의 현재 타임 스케줄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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