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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유영하·추경호 압축, 주호영 무소속 변수
조선비즈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자가 유영하·추경호 의원으로 압축됐다. 다만 예비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거두지 않으면서 보수 표심 분열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대구시장 선거 본경선 진출자로 유영하 의원과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토론회와 24~25일 투표 등을 거쳐 26일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대구시장 후보로 일찌감치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5~16일 이틀간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각각 70%와 30%씩 반영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예비경선 후보였던 윤재옥·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은 본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추 의원은 재정경제부 출신으로 1차관과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총선 대구 달성군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한 뒤, 2024년 총선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중진이다. 당 원내대표와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검사 출신으로 2024년 총선 당시 대구 달서갑에 출마해 당선된 초선이다.
다만 본경선을 앞둔 시점까지도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내홍은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공천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에 항고한 상태로, 결과를 지켜본 뒤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전 위원장 역시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8인 경선 복원을 촉구하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전 위원장은 장 대표가 직접 대구를 찾아 권유한 보궐선거 출마에도 여전히 선을 긋고 있다.
대구시장 공천잡음이 이어지며 선거구도는 악화하고 있다. KBS 대구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4자 구도 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39~40%, 이 전 위원장은 16~19%, 주 부의장은 8~10%, 국민의힘 후보는 1~11%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에 인용된 조사의 응답률은 13.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