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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회장 이동, 차기 CEO 존 터너스 내정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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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팀 쿡(Tim Cook)이 오는 9월 애플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회장으로 이동한다.

20일(이하 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애플은 존 터너스(John Ternus)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을 차기 CEO로 내정하고, 조니 스루지(Johny Srouji)를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최고경영진과 하드웨어 조직을 동시에 재편하는 형태다. 팀 쿡은 수개월간 인수인계를 거쳐 9월부터 회장직을 맡고, 존 터너스는 CEO에 오른다. 그가 이끌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조직은 조니 스루지가 이어받는다.

팀 쿡은 애플 홈페이지 공개서한과 사내 메모를 통해 리더십 전환을 알리며 이용자와 직원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것은 작별 인사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지난 15년간 전 세계 이용자들의 메시지가 자신의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또한 애플워치가 생명을 구한 사례, 맥이 업무 방식을 바꾼 경험, 제품 문제에 대한 불만까지 모두 책임과 동기의 원천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용자들의 메일을 읽을 때마다 "우리의 공통된 인간성의 심장 박동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후임인 존 터너스에 대해서는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터너스를 25년간 제품 개발에 참여해 온 뛰어난 엔지니어이자 사상가로 소개하며, 세부에 집착하고 더 나은 제품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역할에 완벽한 사람"이라는 표현도 덧붙였다.

향후 애플의 방향과 관련해 팀 쿡은 터너스의 리더십 아래 회사가 더 높은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구체적인 사업 전략이나 신제품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개편으로 애플은 CEO 교체와 함께 핵심 하드웨어 조직의 지휘 체계도 정비하게 됐다.

편지의 상당 부분은 성과보다 이용자에 대한 감사에 할애됐다. 그는 개인 자격으로 "저를 믿고 회사를 이끌게 해 줘서 고맙다"라고 전하며, 거리와 매장에서 먼저 인사를 건넨 이용자들, 신제품 발표 때 함께 환호한 이용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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