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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불복' 단식 빌미로 정청래 공격"…최민희, '이언주·강득구' 직격
데일리안강득구 "의장도 중단 권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최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천 불복과 이를 우회적으로 부추기는 최고위원들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의원이라고 개인적인 친소 관계가 없겠나"며 "방문할 순 있지만, 공천 불복 단식을 빌미로 당대표를 공격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원택 전북도지사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재감찰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 안 의원은 전날 건강 악화로 응급실로 이송된 바 있다.
그동안 안 의원의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찬대 민주당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인사가 찾았지만, 정 대표는 찾지 않았다. 더욱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안 의원을 찾아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자 이언주·강득구 최고위원은 국회 본청 앞 안 의원 농성장을 찾아 안 의원을 만류하지 않는 정 대표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했다.
이 최고위원은 "도대체 어쩌다가 당이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나"며 "최소한 단식하는 사람에 대해 동료로서 인간적인 도리라도 보여야 하는데, 선상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화보 찍듯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최고위원도 "당대표가 아무리 현장 최고위가 중요하다고 해도 당 의원이 10여 일째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데 외면하고 가는 모습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거들었다.
강 최고위원은 이날 안 의원을 찾아간 것이 부적절하다는 최 의원 지적을 겨냥한 듯 "우 의장이 안 의원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강 최고위원은 안 의원이 치료를 받는 녹색병원을 찾았다고 언급하며 "병실을 나오며 저와 우리 시대의 정치를 다시금 돌아봤다"며 "20대 시절 고(故) 제정구 전 의원을 짧게나마 모셨던 적이 있는데, 제가 배운 것은 기술로서의 정치가 아니라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정치 신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죽이고 파괴하는 윤석열식 '정치 검찰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제 전 의원의 생명을 존중하는 생태 정치로 정치의 중심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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