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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결제 확산, 한패스 해외 송금 경쟁력 부각
데일리임팩트◦진행: 오세혁 아나운서
◦출연: 최성환 / 리서치알음 대표
◦제작: 김준호 PD
◦날짜: 2026년 4월24일(금)
스테이블코인 도입 필요성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 경쟁의 핵심 의제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원화 기반 결제 수단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24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된 디지털 자산”이라며 “현재 세계적으로는 테더, 서클 같은 달러 베이스의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결제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최성환 대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등 다양한 자산으로 결제 선택권이 넓어지는 흐름”이라며 “특히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오프라인 결제까지 연결하려는 시도가 현재 시장의 핵심 화두”라고 강조했다.
다만 해외와 달리 국내는 이미 실시간 송금과 간편결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송금 측면의 효용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결제 수수료 절감은 주요 경쟁력으로 꼽힌다. 카드사 및 PG사를 거치는 기존 결제 구조 대비 중개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가맹점과 소비자 모두에게 경제적 이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이러한 구조는 은행을 거치지 않는 ‘탈중앙화 결제’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제도권 금융에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미국의 이른바 ‘지니어스법(GENIUS Act)’을 계기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는 결제·송금 인프라를 디지털 자산 기반으로 재편하는 동시에 달러 패권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도입이 송금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최 대표는 “이중 환전 구조와 규제 장벽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기존 송금 플랫폼의 경쟁력이 쉽게 약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프리펀딩 구조를 갖춘 사업자는 속도와 비용 측면에서 여전히 강점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최성환 대표는 해외 소액 송금 기업 ‘한패스’를 주목했다. 이 회사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을 기반으로 한 송금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으며, 현지에 자금을 미리 예치하는 프리펀딩 방식을 통해 빠른 송금과 낮은 수수료를 구현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 이후에도 별도 환전 과정 없이 현지 통화로 지급이 가능한 구조라는 점에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 나아가 한패스는 송금 서비스를 넘어 △모바일 월렛 △대출 △보험 △모빌리티 등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락인 효과’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체류 외국인뿐 아니라 방한 관광객 증가까지 맞물리며 고객 기반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