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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 시럽인연, 부동산 자산 인증 도입해 재혼 신뢰 강화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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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결혼정보 시장에서 ‘신뢰도’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시니어 소셜 플랫폼 시놀은 프리미엄 재혼 서비스 ‘시럽인연’에 부동산 자산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시놀은 한국부동산데이터연구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부동산 자산조회 서비스 ‘자산원클릭’을 시럽인연 플랫폼에 연동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원 동의를 기반으로 자산 정보를 조회·검증하는 구조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재혼 시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정보 비대칭 문제다. 기존 결혼정보 서비스는 직업, 학력, 소득 등 기본 정보 중심으로 매칭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실제 자산 수준에 대한 검증은 제한적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재혼 시장에서는 재산 정보의 중요도가 높은 만큼,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하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시놀은 자산원클릭을 통해 부동산 보유 현황 등 주요 자산 정보를 확인하고, 인증 완료 여부를 매칭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상대방의 자산 인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보다 구체적인 정보 기반에서 상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자산원클릭’은 부동산 자산 조회와 임대인 다주택 보유 여부 등 재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B2B 서비스다. 채권관리, 임대차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데이터 정확성과 처리 속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시놀은 50~7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한 에이지테크 기반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커뮤니티 서비스 ‘시놀’, 50+ 소개팅 앱 ‘시럽’, 프리미엄 결혼정보 서비스 ‘시럽인연’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누적 회원 11만 명, 약 1,400개 모임을 기반으로 시니어 소셜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플랫폼 고도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자산 인증 기능을 도입했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민감 정보 활용에 대한 관리 역시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자산 정보는 민감도가 높은 만큼, 이용자 동의 절차와 데이터 보안 수준이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자산 정보가 매칭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반영되는지에 대한 투명성 확보도 필요하다.

시놀 김민지 대표는 “재혼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뿐 아니라 재정적 신뢰도 중요한 요소”라며 “자산 인증 여부를 기반으로 보다 투명한 만남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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