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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퇴장 논란, 월드컵 레드카드 없을 것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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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카스트로프가 자신을 따라붙는 ‘카드 논란’에 정면으로 답했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거친 플레이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지만, 정작 본인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확신과 함께 월드컵 무대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독일에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 나선 카스트로프는 “월드컵에서 레드카드를 받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스스로 감정 조절 능력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며, 대표팀에 부담을 주는 장면은 만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논란의 장면은 최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경기에서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과감한 태클을 시도하다 곧바로 퇴장 명령을 받았고, 시즌 두 번째 레드카드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졌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비 성향이 장점이지만, 한순간의 과열된 플레이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다시 나왔다.
하지만 카스트로프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첫 번째 퇴장은 명백한 실수였다고 인정하면서도, 이번 판정에 대해서는 과했다고 봤다. “레드카드보다는 경고가 맞는 장면이었다”는 입장이다. 당시 팀이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던 상황이었고, 상대에게 편하게 크로스를 허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태클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퇴장을 당했지만 판단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징계로 남은 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지만, 이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였다. 시즌 막판까지 발목과 무릎, 허리 등 몸 곳곳에 통증을 안고 뛰었다고 털어놓으며, 충분한 휴식이 월드컵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3월 대표팀 소집 때 문제였던 발목 상태도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카스트로프의 시선은 이미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하고 있다. 대표팀 승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개인보다 팀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현지 환경과 강도 높은 일정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선수단 전체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현실적인 각오도 덧붙였다.

거친 에너지와 강한 투지는 분명 카스트로프의 무기다. 이제 필요한 건 그 힘을 결정적인 순간에 정확하게 쓰는 냉정함이다. 폭발력은 유지하되, 위험 요소는 줄여야 한다. 월드컵 무대에서 그가 보여줘야 할 진짜 변화도 바로 그 지점에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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