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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웸반야마 앞세워 9년 만에 PO 4강행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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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긴 기다림 끝에 다시 서부 콘퍼런스 상위 무대로 올라섰다. 젊은 에이스 빅토르 웸반야마를 중심으로 완성된 경기력이 빛났고, 시리즈를 일찌감치 마무리하며 9년 만의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열린 5차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4대95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쥔 뒤 한 차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고비에서 다시 힘을 끌어올리며 확실하게 승부를 갈랐다.

중심에는 웸반야마가 있었다. 득점뿐 아니라 리바운드와 블록슛까지 코트를 폭넓게 지배했다. 특히 4쿼터 상대의 흐름이 살아나던 순간, 결정적인 블록슛 한 방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끊어낸 장면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왜 리그 최고 재능으로 평가받는지를 증명했다.

디에런 폭스의 공격 지원도 컸다. 빠른 돌파와 안정적인 외곽 득점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줄리안 샴페니까지 힘을 보태면서 샌안토니오의 공격은 더욱 매끄럽게 흘러갔다. 특정 선수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한 점도 인상적이었다.

다른 동부 콘퍼런스 경기에서는 반격의 불씨가 살아났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조엘 엠비드의 맹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꺾고 시리즈를 이어갔다. 뉴욕 닉스도 제일런 브런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애틀랜타 호크스를 제압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이번 승리로 샌안토니오는 단순히 4강에 오른 것을 넘어, 다시 우승 경쟁권에 복귀했다는 신호를 분명히 남겼다. 웸반야마라는 확실한 중심축 위에 팀 완성도까지 더해지면서, 서부 플레이오프 판도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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