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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레바논 헤즈볼라 2km 지하 터널 파괴
데일리안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칸타라 마을에서 약 10년에 걸쳐 건설된 터널 2곳을 발견해 파괴했다며 터널 폭파에는 450t의 폭발물이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두 터널은 서로 가까이에 붙어있으나 연결돼 있지는 않았다. 800m 길이의 터널과 1.2㎞ 길이의 또 다른 터널로 총 길이는 2km 정도에 달한다.
이는 이스랄에군이 지금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발견한 지하 시설 중 가장 길다. 이스라엘군은 이 시설들이 지난 2024년 전투 당시 라브 알 탈라신과 마이스 알 자발 지역에서 발견된 더 큰 규모의 지하 터널의 일부라고 밝혔다.
터널 내부에는 장기간 머물며 사용할 수 있는 다수의 무기와 장비가 발견됐으며, 한 터널에는 여러 개의 이층 침대가 놓인 방 10여개가 있었다.로켓 발사대와 이를 지상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수직 통로도 있었다. 특히 이곳에는 학교와 모스크를 비롯한 민간 기반 시설 아래에 위치했으며 숙소, 샤워실, 화장실, 간이 주방, 5개의 회의실이 갖춰져 있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이 지하시설에 대규모 인력을 집결시켜 이스라엘 마을을 공격하기 위한 전초 기지로 사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침공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이 터널들이 이란의 기준에 따라 건설됐으며, 계획과 자금조달 전 과정에 이란이 직접 개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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