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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도 하이볼 잘 던지면 산다니까, ABS 이용해야” 이강철 흡족…KKKKKKKKKKKK로 KIA 타선 넉다운[MD광주]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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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가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고)영표도 하이볼 잘 던지면 산다니까.”

1일 광주 KIA 타이거즈-KT 위즈전의 히어로는 단연 고영표(35, KT)였다. 고영표는 6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2실점으로 KIA 타선을 압도했다. 불펜 난조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지만, 올 시즌 포함 근래 최고의 투구였다.
KT 고영표가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광주=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투심 최고 140km에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제대로 긁힌 날이었다. KIA 타자들이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평소보다 구속도 더 나왔고, 스트라이크도 많이 잡았다. 무엇보다 높은 코스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꽂았다.

ABS는 높고 낮은 코스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의 싸움이다. 공이 옆에서 나오는 사이드암은 아무래도 불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고영표는 높은 코스를 공략하기 위해 오프시즌부터 타깃을 높게 설정하고 공을 아래에서 위로 올려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 결과 12개의 탈삼진이 나왔다. 자신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종전에는 11탈삼진을 세 번 기록한 게 최고 수치였다. KIA를 상대로 2025년 4월15일 광주에서 11탈삼진을 낚았고, 약 1년만에 다시 한번 광주에서 아픔을 안겼다.

이강철 감독은 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어제는 km도 많이 나오고 스피드도 올라오고, 좋더라고요. 체인지업도 좋았고. 삼진 12개를 잡았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봤네요. 하이볼은 밑에서 올라오면서 던지니까, 그게 스트라이크존에 좀 걸리더라고. 그러니까 하이볼을 잘 던지면 영표도 산다니까”라고 했다.
KT 위즈 고영표가 수원구장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그러면서 이강철 감독은 “그렇게 (ABS)이용을 해야지. 지금 뭐 룰이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스트라이크를 잡던데 뭘”이라고 했다. 이강철 감독 역시 ABS가 타자들에게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은 공감했지만, 고영표를 비롯해 투수가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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