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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한예종 광주 이전설 일축, 검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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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이날 게시한 글에서 "특정 지역 일부 국회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촉발된 이번 논란은 문체부가 전혀 검토한 바 없음을 이미 알렸음에도 지방선거와 맞물려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캠퍼스 이전 문제는 밀실에서 소수의 주도로 결정될 사안이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열린 공간에서 충분한 숙의와 공감을 거쳐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의견 중 하나를 마치 '이미 결정되어 추진하려는 안'처럼 오해하지 말아 달라는 간곡한 당부도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이 한예종을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로 이전하고 대학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시작됐다. 이에 대해 한예종 내부에서는 학생들에 대한 고려가 없는 일방적 주장이라며 총학생회가 반발 성명을 냈고 학교 측 역시 예술 교육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상태다.

최 장관은 이전 논의보다 학교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한예종이 지금까지 성취해온 경이로운 업적은 우리 모두의 빛나는 자랑"이라며 "K-컬처가 전 세계에서 넘실대는 이때, 한예종을 세계적인 예술 교육기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비전 확립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장관은 학교 현장의 안정을 위해 "편장완 총장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이 이러한 고민과 노력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부디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는 행정 책임자인 장관이 직접 이전설을 일축함으로써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끝내고, 학교가 본연의 예술 교육 경쟁력 강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음은 최 장관이 올린 입장문 전문이다.
갑자기 불거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캠퍼스 이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특정 지역 일부 국회의원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면서 촉발되었는데요, 문체부는 전혀 검토한 바 없음을 이미 알려드렸음에도 지방선거와 맞물려 논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체부 행정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다시 한번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해당 지역으로 캠퍼스를 옮긴다는 생각은 지금껏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캠퍼스 이전 문제는 밀실에서 소수의 주도로 결정될 사안이 절대 아닙니다. 열린 공간에서 충분한 숙의와 공감을 거쳐야 하는 일입니다. 다양한 의견 가운데 하나를 마치 ‘이미 결정되어 추진하려는 안’처럼 오해하지 않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한예종이 지금까지 성취해온 경이로운 업적은 우리 모두의 빛나는 자랑입니다. K-컬처가 전 세계에서 넘실대는 이때, 한예종을 세계적인 예술 교육기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비전 확립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편장완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이 이러한 고민과 노력에 더욱 집중하실 수 있도록 부디 더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