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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윤 전 대통령 면회 후 광화문 집회 계엄령 언급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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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둘째 날인 2일 서울 도심 집회 현장에서 전광훈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 후에 집회를 열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약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의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집회를 이어갔다.

연단에 오른 전 목사는 이날 발언에서 윤 전 대통령 관련 면회 사실을 언급했다. 앞서 그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윤 전 대통령을 지난달 30일 면회하고 온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전 목사는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헌법 전문에 4·19 정신을 계승하라고 돼 있다"며 "나라가 어지러울 땐 4·19처럼 (국민저항권을 발동)하라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계엄령은 대통령의 통치권 중 하나"라며 "인도 간디 주장처럼 비폭력 무장으로 천만 명이 모이면 대한민국을 새로 세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목사는 과거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해 구속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됐다. 이후 공개 석상과 집회 활동을 재개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집회는 윤 전 대통령 면회 사실이 알려진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공개 집회 중 하나디. 

한편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시청 앞에서는 진보 성향 단체 촛불행동이 집회를 열고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방향으로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미국 측이 김범석 쿠팡 Inc 의장의 신변 보장을 촉구하는 것 등에 대해 '주권 모독'이라고 규탄했다.

미국 측의 일부 외교·안보 관련 조치를 '내정 간섭'으로 규정, 한미관계 재정립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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