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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등판 다음날 낮 경기 2안타 1도루로 무안타 탈출
마이데일리
오타니는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삼진을 당했던 오타니는 2회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연속 폭투가 나오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팀이 6-1로 크게 앞선 4회 2사에선 볼넷을 골라 나갔다. 이어 2루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 때 또 한 번 홈을 밟았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다시 한 번 불을 뿜었다. 팀이 9-1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오타니의 안타로 10득점을 완성한 다저스다.
마지막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전날(6일) 선발 투수였다. 다저스 이적 후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다. 최고 구속 101마일(162.5km)까지 뿌렸다.
하루 뒤 이날 경기는 낮 경기로 진행됐다. 전날 선발 투수가 바로 낮 경기에 타자로 나선 것이다. 그리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자신의 역대 최장 기록인 25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까지 깼다.
닛칸스포츠는 "그 자체만으로 엄청난 가치가 있는 활약이었다"고 극찬했다.
오타니가 야간 경기 선발 등판 후 낮 경기 타자로 출전한 것은 벌써 3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보통 이런 경우 베테랑 야수들을 휴식을 취하곤 한다. 하물며 선발 투수라면 다음날 온 몸에 근육통이 남기 마련이다"고 우려했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분명 경기에 나가고 싶어할 것이다. 이번 3연전이 끝나면 휴식일도 있고, 팀 입장에서는 오타니가 있는 게 낫다"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사령탑의 말대로 리드오프로 나섰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이 좋을 때는 속구와 변화구 모두 대응이 가능하다. 오늘 2루타가 그랬고, 안타 반대 방향으로도 힘 있게 밀어쳤다. 볼넷도 얻어냈으니 오타니에겐 아주 좋은 하루였다"고 만족감을 전했따.
매체는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부으며 슬럼프를 탈출한 2안타 경기였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러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가 평균자책점 0.97의 투수라는 사실이다. 오타니는 자신이 이도류로 나설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