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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밥
토요일 밤에 제주 왔다가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집
갈 예정이었는데요.
어머니께서 화요일에 병원
입원 수속 밟고 수요일에 수술
하신다고 하셔서 못 갔어요.
시각, 청각 안 좋아지신 86세이신
아버지께서 입원 수속 밟아 주실
거라고 하셔서 집에 갈 수가
없어서 화요일부터 병간호
중이에요. 남편이 집에 오지 말고
어머니, 아버지 보필하라고 하여
병원에서 간호중이네요.
서울 가서 볼 일도 있고 아이들
병원 진료 3개 등 일이 많은데
간호하게 되어 모든 일정 다
연기하고 제주에 있네요.
저는 일복이 터졌나봐요!
이번 뿐만 아니라 저는 친정 와도
쉬지 못 할 때가 많아요.
수술 전 금식하고 어제 오전에 수술
하시고 경과에 따라서 어제 저녁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하셔서 어제 아침과
점심에는 밥 안 나오고 어제 저녁에 밥
나왔는데요. 어머니 어제 수술 후에 방귀가
나오지 않아서 저녁 식사할 수가 없으셔서
어제 저녁에 나온 식사 제가 먹었어요.
저는 어제 아침과 점심에는 두유랑
과자로 먹고(두유랑 과자도 친구가
그저께 병문안 올 때 갖다 줘서
먹었어요) 저녁에는 밥으로 식사 한 끼
했어요.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
할머니께서 간장 양념 고기 주시고
병원 식사에도 제육볶음이 나와서
어제 저녁 식사는 든든히 먹었네요.
그저께 병원 오기 직전에 계란 삶고
왔는데요. 병실에서 나눔도 하고 저
식사 대용으로도 먹으려고 가져왔는데
병실에 사람들이 많으시더라구요
(5인실에 간병인과 보호자 분들도
계시다 보니 계란 많이 가져왔지만
저는 병원에선 못 먹었네요. 아버지
집에서 계란 삶은 후 1개 먹고 오길
잘 했네요^^). 그래서 저는 계란은 못
먹었는데 계란 나눠 준 이후 다른 환자
분들이 음식 나눠 주셔서 그나마 허기진
배를 달래 수 있었네요.
그저께 오후 2시에 병원 왔는데
지금까지 밥 식사를 2번 밖에 못 하고
간식도 잘 못 하니 살이 조금 빠지는
듯 하네요.
저 15세 때 돌아가시고 지금 어머니는
새 어머니이세요) 83세이신데요.
부모님 모두 많이 건강이 쇠약해지셔서
일상 생활도 힘들어지고 계시네요.ㅠ
아버지 집에 가 보니 집도 엉망이고...
병원 오기 전에 집 조금 정리하다가
왔는데요. 냉장고도 가동 안 되고 있어서
음식 해동되고 상하고 있어서 퇴원 후에
아버지 집에 가서 마저 정리하고
냉장고도 바꿔야겠어요.
연세 드시고 건강 안 좋아지시는
모습 보게 되니 마음이 안 좋네요..
살아 계실 때 조금이라도 더 효도하면서
살아야겠어요..
캐친님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주문 안 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는 병원 밥도 잘 먹어요..
왼쪽에 간장 양념 고기는 같은
병실에 있는 환자 분께서 주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