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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혁신도시 첫 국비사업 '복합혁신센터' 본격 추진
아주경제
한때 국비 교부 보류로 사업 무산 위기까지 겪었던 사업이 설계 단계에 돌입하면서, 장기간 답보 상태였던 충남혁신도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충남도는 충남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에 최근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복합혁신센터는 혁신도시법에 따라 추진되는 충남혁신도시 첫 국비사업으로, 예산군 보성초등학교 인근 내포신도시 커뮤니티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 공공시설이다.
사업은 총 25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6034㎡에 지상 3층, 연면적 4100㎡ 규모로 조성된다. 시설 내부에는 영유아·청소년 시설과 교육·창의 공간, 혁신도시관리본부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남도는 내년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2028년 준공, 2029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충남혁신도시는 지난 2020년 10월 지정됐지만, 현재까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핵심 사업이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혁신도시 기능 강화에 한계를 보여왔다.
복합혁신센터 건립 사업 역시 순탄치 않았다. 충남도는 2024년 설계비 5억 원을 확보했으나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 미지정 문제로 국비 교부가 보류되면서 사업이 중단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이후 도는 충남혁신도시가 타 혁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는 점과 국가균형발전 필요성을 정부에 지속 건의했고, 정부의 국토균형성장 정책 기조와 맞물리며 국비 지원을 이끌어냈다.
도는 이번 설계 착수가 충남혁신도시 국비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복합혁신센터가 완공되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는 앞으로 예산군 등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예산 확보부터 시공, 운영까지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소명수
충남도 균형발전국장은 “복합혁신센터 설계 착수는 5년간 정체됐던 충남혁신도시 사업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계기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후속 국비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