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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카라노, 로우지에 17초 패배 인정 및 존경 표명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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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노(오른쪽)가 17일 로우지와 경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우지(위)에게 암바 기술을 허용하는 카라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00만 유튜버' 제이크 폴이 이끄는 MVP 대회에 나선 지나 카라노(44·미국)가 17년 만의 복귀전 패배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상대였던 론다 로우지(39·미국)에게 존경을 표하며 완패를 인정했다.

카라노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펼쳐진 MVP(Most Valuable Promotions) 여자부 페더급 경기에서 로우지와 격돌했다. 약 10년 만에 종합격투기(MMA) 무대로 돌아온 전 UFC 챔피언 로우지를 상대했다.

힘 한 번 제대로 써 보지도 못하고 패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킥 공격을 시도하다가 몸을 숙이고 맞붙은 로우지의 태클에 테이크 다운을 당했다. 하위 포지션에서 풀 마운트를 허용하며 파운딩을 맞았다. 위기에서 옆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로우지를 막지 못했고, 그대로 암바 기술에 걸려 탭을 쳤다. 전광석화 같은 로우지의 연결 공격에 무너지며 17초 만에 서브미션 패배를 떠안았다.

카라노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로우지와 대결은 제 인생 최고의 경기 중 하나였다"고 밝혔다. 이어 약 45kg를 감량하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도와준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경기 당일, 완전히 몰입했다. 두려움은 전혀 없었고, 오직 긍정적인 아드레날린만이 가득했다. 우리 팀에 사랑을 전한다"고 썼다.
카라노(가장 왼쪽)와 로우지(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경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아울러 "마음이 무겁다. 싸우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는데, 움직여야 할 때 발길질을 해서 그대로 쓰러지고 말았다"며 "탭아웃을 하지 않았더라면 팔이 부러졌을 거다. 팔에서 뚝뚝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지는 건 정말 실망스럽다. 뼈가 욱신거린다"고 로우지의 강력한 암바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승자가 된 로우지에게 축하의 말도 건넸다. "전 세계가 로우지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아름다운 여인이자 아내, 어머니, 딸, 누나, 그리고 전설인 당신(로우지)을 만났다.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가 또 역사를 만들었다. Most Valuable Promotions(MVP) MMA와 넷플릭스가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길 바란다. 정말 대단한 일을 해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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