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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급등에 하락, 30년물 국채 2007년 후 최고치
데일리임팩트
뉴욕증시는 중동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 속에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매도세가 이어졌고, 이에 따라 금리는 연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공격 보류에 국제유가 하락 반전
-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5% 하락한 4만9363.8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67% 하락한 7353.61, 나스닥종합지수는 0.84% 하락한 2만5870.71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공격 보류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82% 하락한 배럴당 107.77달러에 마감했다.
◇트럼프 "이란 타격 1시간전 보류…2~3일 내지 내주초까지 시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이란을 다시 공격할 수도 있다며 "그들이 2~3일의 시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틀이나 사흘, 혹은 주말이나 내주 초까지의 유예 기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연회장 건설 현장을 안내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예정된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기 전 "(타격) 결정을 불과 1시간 앞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가 협상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며칠 내로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美국채 30년 금리 5.18%…2007년 이후 최고
-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과 주요 선진국 재정악화 우려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투매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19일 오전 9시40분께 5.18%를 넘어섰다. 미국채 30년물 수익률이 5.18%를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7월 이후 19년 만에 처음이다.
- 미·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지표가 급등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게 글로벌 채권 금리 동반 상승을 초래한 기본적인 배경이 됐다.
◇다음은 금리인상?…"연내 긴축 확률 43%"
-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대신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진 영향이다.
-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Kalshi)에서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43%까지 반영됐다. CME 페드워치에서도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 25bp 인상 확률은 41.1%, 50bp 인상 확률은 14.9%로 집계됐다.
- 시장에서는 채권시장이 연준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통화정책의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은 채권 자경단(Bond Vigilantes)"이라고 평가했다.
◇오늘의 특징주
- 금리 급등 우려에 엔비디아(-0.77%), 마이크로소프트(-1.45%), 테슬라(-1.43%)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 반도체주 내에서는 샌디스크(+3.77%), 인텔(+2.4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52%)가 상승한 반면 AMD(-1.65%), 브로드컴(-2.29%), 퀄컴(-3.94%) 등은 하락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 홈디포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며 0.88% 오른 302.44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