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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미끼로 10대 사진 받아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일당 송치
조선비즈
화장품과 의류 협찬을 해주겠다며 10대 청소년들에게 접근해 얼굴 사진을 받아낸 뒤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한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성폭력처벌법 위반, 공갈,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말레이시아 기반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20대)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장품·의류 협찬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미성년자들에게 접근해 얼굴 사진 등을 받아낸 뒤, 이를 이용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피해자와 가족, 지인들에게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는 부모 등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영상물 삭제에 필요하다”며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악성 앱을 통해 확보한 연락처를 이용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추가 금품을 요구했지만, 실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이 조직은 총괄, 허위 영상물 제작, 개인정보 수집 및 악성 앱 유포, 협박·공갈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5월부터 조직원 5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구속 송치했으며, 국외로 도피했던 총책 A씨는 말레이시아에서 붙잡아 지난 13일 국내로 송환한 뒤 추가 구속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