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4 읽음
"달에 도시 짓겠다"…스페이스X, IPO 앞두고 투자설명서 공개
아주경제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SEC 홈페이지에 공개된 해당 투자설명서에서 스페이스X는 "나스닥과 나스닥 텍사스에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신청했다"며 "거래종목 코드는 'SPCX'"라고 명시했다.
스페이스X는 IPO를 통해 역대 최대규모인 750억달러(한화 약 112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약 263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투자설명서는 "궁극적으로는 달과 여타 행성에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스페이스X의 사명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미 올해 3월 31일 기준 도합 7400t의 화물을 궤도에 진입시켰으며 자사의 팰컨 로켓은 99%의 임무 성공률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다음달 4일부터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PO 로드쇼를 진행하고, 이르면 12일 상장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클래스A 주식이 판매되고,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 등 소수의 내부 인사는 10배 의결권을 지닌 클래스B 주식을 갖는다.
특히 머스크 CEO는 기업공개 이후에도 전체 의결권의 80% 이상을 보유한다. 또 본인이 원치 않는 한 해고할 수 없고 주주라고 해도 법적 청구는 중재를 통해서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주관사는 골드만삭스, 공동주관사로는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제이피모건 등이 선정됐으며 미래에셋증권도 인수단으로 포함됐다.
투자설명서는 각 공동주관사에 배정할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은 공란으로 남겨뒀다.
다만 한국 내 투자자들의 관심사였던 스페이스X 국내 공모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투자설명서는 국가별 판매제한 현황과 관련해 "본 투자설명서에 따라 제공되는 클래스A 보통주는 한국 자본시장법(FSCMA) 및 시행령에 따라 등록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등록되지 않을 예정"이라며 "클래스A 보통주는 한국에서 FSCMA에 의거한 사모 방식으로 제공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주도로 스페이스X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미래에셋그룹에 약 50억달러(약 7조5000억원) 규모의 공모주 물량이 배정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